"빼니까 통했다"...CU,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매출 큰폭 상승
"빼니까 통했다"...CU,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매출 큰폭 상승
  • 권희진
  • 승인 2022.07.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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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칼로리 상품 수요 늘면서 2분기 제로 칼로리 음료 매출도 ↑
사진제공=BGF리테일
사진제공=BGF리테일

 

[스마트경제] 저칼로리 아이스크림들이 매출에 날개를 달았다.

19일 편의점 CU가 최근 3개월간 아이스크림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가벼운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의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CU가 판매하는 대표적인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은 ‘라라스윗’이다. 해당 상품은 설탕 함유량이 일반 파인트 아이스크림 대비 20% 미만이며 칼로리 역시 100ml당 75kcal로 1/3 수준이다.

지난 4월부터 CU가 업계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는 라라스윗은 날씨가 더워질수록 매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실제, 라라스윗의 전월 대비 매출신장률은 5월 56.6%, 6월 72.4%로 꾸준히 우상향을 보였고 이달(1~18일)에도 무려 120.7%나 상승했다.

오프라인 점포와 더불어 CU의 멤버십 앱 포켓CU에서도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났다.

CU는 지난달 포켓CU에서 330kcal 내외의 스키니피그 파인트 아이스크림을 최대 27% 할인하는 무료배송 행사를 진행해 포켓CU의 아이스크림 매출을 전월 대비 6배나 끌어올렸다.

특히, 보통 1~2개씩 소량 구매하는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에서는 한 번에 대량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4개 이상씩 구매하는 고객의 비중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이렇듯 대량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난 점을 반영해 CU는 이달 스키니피그 아이스크림 3개를 구매하면 미니컵이 포함된 상품 2개를 추가로 증정하는 특별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오는 8월에도 추가로 할인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처럼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수요가 늘어난 것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체중 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저열량 상품을 찾았기 때문이다.

실제, 아이스크림과 함께 CU에서는 지난 2분기 탄산음료 등 제로 칼로리 음료의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86.4%나 올랐다. 특히, 올해는 야외 파티, 콘서트 등으로 외부 활동을 하는 인구가 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신은지 MD는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이 월간 판매량 TOP 5에 들어가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일반 아이스크림과 맛에서 차이가 없어 판매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라며 “앞으로도 CU는 고객의 관심사와 트렌드 변화에 맞춘 차별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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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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