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 세종대 영어영문학전공 교수, 2년 연속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 선정
김수연 세종대 영어영문학전공 교수, 2년 연속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 선정
  • 복현명
  • 승인 2022.07.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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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세종대학교 영어영문학전공 교수와 연구진. 사진=세종대.
김수연 세종대학교 영어영문학전공 교수와 연구진. 사진=세종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김수연 세종대학교 영어영문학전공 교수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진흥원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 교수는 2022년도 사업의 2차 공모에서 음성 영역의 ‘중노년층 방언 데이터’ 과제에 지원해 최종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이며 사업비는 총 37억5280만원이다. 이 중 김 교수 연구팀은 6억원을 지원받아 과제를 수행한다.

과제는 중노년층 방언 사용자의 음성 데이터 4000시간 분량을 수집해 AI 음성인식이 가능하도록 정제하고 가공하는 내용이다. 

김 교수 연구팀은 데이터 수집과 구축을 기획했다. 연구팀은 전라, 충청, 경상, 강원, 제주 등 전국 5개도 중노년층 화자의 발화 의도와 감성지수를 파악하고 구축된 데이터는 노인 챗봇, 응급상황 인식 알리미 서비스 등 고령인구를 위한 인공지능 산업에 직접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과제에 그는 8개 기관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했다. 세종대 영어영문학전공 재학생, 대학원생, 졸업생 등 약 40명의 인원이 선발돼 데이터 구축과 가공 작업에 참여한다.

한편 김수연 교수는 2021년 동일 사업의 ‘외국인 발화 한국어 데이터 구축’ 과제를 직접 기획하고 수행한 바 있다. 총 8개월간 4300시간 분량의 외국인의 한국어 발화 데이터를 수집해 데이터를 구축했다.

김수연 세종대 영어영문학전공 교수는 “인공지능은 전 학문 분야에서의 협업을 요구하는 다학제적 연구 산물이라는 점을 인문학도들도 인식해줬으면 한다. 우리 모두가 마주하게 될 고령화의 현실 앞에서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조금이라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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