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편의점서 식사 해결하는 '편도족' 늘었다
고물가에 편의점서 식사 해결하는 '편도족' 늘었다
  • 권희진
  • 승인 2022.07.2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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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플레이션으로 편의점 도시락 수요 증가
이마트24, 런치라인업 강화...특가 상품 확대
사진제공=이마트24
사진제공=이마트24

[스마트경제] 최근 고물가에 ‘편도족’(편의점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이 늘면서 편의점이 먹거리 상품군 강화에 나섰다.

이마트24가 최근 2달간(6월 1일~7월 26일) 도시락과 조리빵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39%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간 도시락 매출은 오피스 상권에서 68% 증가한 것을 비롯해 독신주택가와 학원가 상권에서도 각각 54%, 42% 늘었다.

조리빵 역시 오피스 상권(52%)과 학원가(41%), 독신주택가(34%) 등에서 매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고물가로 외식비 부담을 느낀 직장인을 비롯해 1∼2인 가구나 학생들이 편의점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도시락이나 조리빵을 많이 찾은 것"으로 해석했다.

매월 일정한 비용을 내면 30일간 도시락 20개를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구독서비스 이용 건수도 이달 13∼26일 기준으로 직전 같은 기간 대비 451% 늘었다.

이에 따라 이마트24는 핫도그 전문점 '스테프핫도그'와 협업한 핫도그 상품 2종과 깍두기볶음밥 상품을 출시하는 등 먹거리 상품군을 강화한다.

이마트24는 또 오전 7∼10시, 오전 11∼오후 1시까지 먹거리를 할인 판매하는 '딜리셔스 모닝'과 '딜리셔스 런치' 행사를 매월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마감임박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찾는 이마트24 고객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시작한 라스트오더(마감 할인) 서비스 이용 건수는 전월 대비 매월 2배 이상 신장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24 라스트오더 서비스 이용 건수는 전월 대비 4월 106%, 5월 98%, 6월 122%, 7월(1일~26일) 114% 증가했다.

김홍근 이마트24 도시락 MD는 “외식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는 만큼 가성비 점심을 선호하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 보고 이마트24가 알뜰족들에게 미식 체험을 선사하는 명소로 거듭나도록 딜리셔스 푸드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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