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최초 여성 부회장’ 홍은아 이화여대 교수, 국제스포츠인재·국제심판 양성 이끈다
‘대한축구협회 최초 여성 부회장’ 홍은아 이화여대 교수, 국제스포츠인재·국제심판 양성 이끈다
  • 복현명
  • 승인 2022.08.0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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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아 이화여자대학교 체육과학부 교수. 사진=이화여대.
홍은아 이화여자대학교 체육과학부 교수. 사진=이화여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홍은아 이화여자대학교 체육과학부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하는 ‘2022년 국제스포츠인재 및 국제심판 양성 교육’ 사업을 이끌게 됐다. 

‘국제스포츠인재 및 국제심판 양성 교육’ 사업은 선수 경력자, 지도자, 심판, 스포츠행정가 등 각 분야 체육 인재들이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사업으로 2022년 사업은 이화여대와 국민대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본 교육사업은 ‘국제스포츠인재양성교육’의 ▲외국어 집중 과정 ▲직무 집중 과정 ▲맞춤형 임원양성 ▲해외학위 취득 지원 과정과 ‘국제심판양성교육’의 ▲국제심판 역량강화 ▲국내심판 역량강화 ▲수료생 사후교육 ▲심판 통합워크숍의 8개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홍은아 교수는 수요자별 교육환경을 분석하고 교육과정별 커리큘럼을 수립하는 교육개발 단계부터 교육과정 홍보, 교육생 모집과 선발, 교육 진행 등의 교육 운영, 현장실습 참여기관 발굴 과 선정, 교육 평가와 결과 보고에 이르는 전 과정을 책임지게 됐다. 

특히 이번 교육 사업에는 1945년 국내 최초로 체육학과를 설립해 여성 체육 인재 발굴, 양성에 기여해 온 이화여대 체육과학부의 역량이 결집될 전망이어서 교육 프로그램의 차별화에 기대를 모은다. 

이화여대 체육과학부의 우수한 연구진뿐 아니라 국제학부, 국제사무학과, 불어불문학과 등 다양한 학과의 교수들이 참여하는 이번 교육이 국제 무대 진출을 꿈꾸는 국내 스포츠 인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 사업의 책임을 맡은 홍은아 교수는 2003년 한국인으로는 최연소인 만 23세에 FIFA 국제심판 자격을 얻은 이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 주심, 2010년 잉글랜드 여자 FA컵 결승전 주심, FIFA 여자 U-20 월드컵 개막전 주심 등 다양한 국제대회 심판 경력을 보유했다. 현역 은퇴 후 2014년부터 모교인 이화여대에서 체육과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국내 유일의 FIFA 심판 강사이자 2021년에는 대한축구협회 역사상 최초로 여성 부회장에 오르기도 했다. 

홍은아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교수는 “그동안 흩어져서 운영됐던 여러 과정들이 하나의 큰 사업으로 통합됐고 개인적 전문 분야와 정확하게 일치해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며 “국제 스포츠 현장에서 FIFA 국제심판, FIFA 심판강사, AFC(아시아축구연맹) 심판분과위원 등을 경험하며 느끼는 부분들을 반영해 본 교육사업이 우리나라 스포츠 외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스포츠인재 및 국제심판 양성 교육’ 의 첫 사업인 ‘2022 국제스포츠인재양성 해외학위 취득 지원과정’ 지원자 모집이 이달 18일까지 진행된다. ‘국제스포츠과학기술대학교대학원(AISTS)’과 ‘FIFA Master’의 스포츠행정 관련 석사과정 입학예정자에게 학비, 항공료, 체재비 등 연간 3000만원 이내의 지원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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