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옥 이화여대 연구교수, 이화여대에 이공계 여성인재 육성 위한 장학금 1억원 기부
김성옥 이화여대 연구교수, 이화여대에 이공계 여성인재 육성 위한 장학금 1억원 기부
  • 복현명
  • 승인 2022.08.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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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미(왼쪽)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김성옥 환경공학과 연구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화여대.
김은미(왼쪽)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김성옥 환경공학과 연구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화여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김성옥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연구교수가 지난달 27일 이화여대에 이공계 여성인재 육성을 위한 ‘이화김성옥장학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화김성옥장학금’은 이화여대 생명과학과, 환경공학과의 대학원 석사과정 학생들을 지속가능 사회를 선도하는 창의·혁신 인재로 육성하는 데 쓰이게 된다. 

김성옥 연구교수는 1972년 이화여대 생물학과와 1975년 동대학원 생물교육과를 졸업하고 결혼으로 못다한 학업의 꿈을 이루기 위해 2005년, 50대 후반의 나이에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하해 3년만에 학위를 취득했다. 

오랫동안 여성 권익 향상과 차세대 지도자 양성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해 온 김성옥 교수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이화여자대학교 ‘올해의 이화인’, 대한민국 정부 포상 개인 ‘국민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진취적으로 활동하는 이화인들을 보며 자부심을 느낀다는 그는 국가의 성장과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해서는 여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번 장학금 기부도 이공계 여성 인재들이 많이 배출돼 남녀노소 모두를 위해 그들의 능력이 활발히 발휘되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김 교수는 이화여대는 학생들이 여성이라는 제약 없이 재능과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었고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서로 격려하고 이끌어 주는 덕분에 자립심과 도전 정신을 키울 수 있었다”며 “졸업 50주년을 맞아 소망을 이루게 돼 기쁘게 생각하, 나의 기부가 더 많은 분의 기부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여성의 인간화와 여성 인재 육성을 통해 공공선에 기여하는 것은 이화의 뿌리 깊은 소명”이라며 “이번에 주신 장학금으로 이화여대의 소명을 담은 ‘지속가능 사회를 선도하는 창의·혁신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구현할 수 있는 후학을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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