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익 5043억원…작년 동기 比 7.4%↑
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익 5043억원…작년 동기 比 7.4%↑
  • 권희진
  • 승인 2022.08.08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경제] CJ제일제당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0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7조516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고, 순이익은 2527억원으로 3.4% 줄었다.

식품사업부문은 비비고 브랜드 중심의 K-푸드 해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2조 6063억 원의 매출(전년비 +17.8%)과 1677억 원의 영업이익(+29.1%)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보다는 해외 사업이 성장과 수익을 이끌었다. 해외 식품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60% 이상 크게 늘었다. 미국(슈완스)을 포함한 주요 사업국가에서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확장 전략을 펼쳤고, 비용구조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미국의 경우, 그로서리 만두와 냉동레디밀 매출이 각각 67%, 60%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전년비 매출 +21%)뿐 아니라 유럽(+28%), 중국(+32%), 일본(+16%) 등에서 K-푸드 영토확장을 이어갔다. 이에 힘입어 전체 식품 매출중 해외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인 약 47%에 이르렀다.

국내 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16% 성장한 1조 3896억 원을 기록했다. 엔데믹 이후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소비자 니즈에 맞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핵심제품을 중심으로 온라인∙B2B∙편의점 유통 비중을 확대했다. 아울러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과 효율적 자원 배분으로 전방위적인 비용 및 원가 상승에 대응했다.

주력 제품인 아미노산 시황이 좋은 북미와 남미,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했고, 글로벌 전역의 첨단 호환생산기술 및 우수 입지를 바탕으로 시장 지위를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제품과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별화된 ‘기술마케팅’으로 고수익 스페셜티 제품의 신규 수요를 확보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6682억 원의 매출(+6.8%)과 34억 원의 영업이익(-93.9%)을 기록했다. 

식품에서는 B2B와 편의점, 온라인 등 성장채널에 역량을 집중하고, 식물성 식품(Plant-based) 육성에 속도를 낸다. 바이오에서는 지난 5월 본생산을 시작한 해양 생분해 소재 PHA를 비롯한 미래 신수종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강화, R&D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