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프닝 수혜 선방"... 한섬, 2분기 영업익 16.8%↑
"리오프닝 수혜 선방"... 한섬, 2분기 영업익 16.8%↑
  • 권희진
  • 승인 2022.08.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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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성장세...남성복 판매 급증 요인
신규사업 ·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

 

[스마트경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리오프닝 수혜로 2분기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섬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357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순이익은 177억원으로 5.4% 줄었다.

오프라인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고, 온라인 매출은 14.6% 늘었다.

회사 측은 "1분기에 이어 온·오프라인 성장세가 지속됐고, 특히 남성복 판매가 크게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섬은 지난해 스킨케어 브랜드 '오에라' 론칭을 비롯해 골프웨어 '랑방블랑' 출시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을 싣고 있다. 

토종 패션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전개해오던 한섬은 최근 해외 패션 브랜드 사업도 강화하는 모양새다. 

지난 달 한섬은 스웨덴 디자이너 브랜드 '아워레가시'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이달 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첫 단독매장을 연다.

아워레가시는 2005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패션 브랜드로, 미니멀한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웨덴과 영국, 독일에 매장이 있고 아시아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섬은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아워레가시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자체 편집매장과 온라인몰인 더한섬닷컴에서도 해당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섬은 아워레가시를 시작으로 해외패션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타임·마인·시스템과 같은 기존 브랜드 외에도 해외패션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내년 초에는 수입의류 편집매장 브랜드인 '톰그레이하운드'의 남성 전문 매장을 새로 낼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해외패션 브랜드 확대로 패션사업의 구조를 다각화하는 것은 물론 기존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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