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경북 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들 위한 ‘찾아가는 사진관’ 참여
성신여대, 경북 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들 위한 ‘찾아가는 사진관’ 참여
  • 복현명
  • 승인 2022.08.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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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자대학교가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경북 울진에서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 어르신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사진관 ’다시, 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진=바라봄사진관, 에이팟코리아, 성신여대.
성신여자대학교가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경북 울진에서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 어르신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사진관 ’다시, 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진=바라봄사진관, 에이팟코리아, 성신여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성신여자대학교가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경북 울진에서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 어르신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사진관 ’다시, 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찾아가는 사진관 ‘다시, 봄’ 프로젝트는 성신여대와 사단법인 아시아태평양재난관리한국협회(에이팟코리아)가 공동 주관한 프로젝트로 올 3월 경북 울진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이재민 어르신들과 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 프로젝트는 경북 울진 이재민들이 가장 안타까워하는 부분 중의 하나가 산불로 소장한 사진을 모두 소실한 것임을 알게 된 에이팟코리아에서 지난 6월 전문 사진작가를 초대해 이재민 어르신들과 피해 마을 주민들의 사진을 촬영한 후 액자에 담아 전달하는 행사로 시작됐다.

이후 에이팟코리아는 사진 촬영에 필요한 어르신들의 메이크업과 한복 의상 등 전문적 지원 방법을 모색하던 중 성신여대에서 ‘대학혁신지원사업 전공 기반 사회기여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전공 학생들과 봉사단원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한 성신여대와 관련 전공 학생들이 적극 참여를 희망하면서 8월 초에 2차 ‘찾아가는 사진관 ’다시, 봄‘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북 울진군의 거점지역인 북면과 죽변면에 거주 중인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성신여대는 그 중 4개 마을에 뷰티산업학과, 간호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성신 체인지 사회봉사단, 포러스(성신여대 학생홍보대사) 등 30명이 각자의 전공을 살려 참여했다. 

뷰티산업학과 학생들은 사진 촬영을 위한 메이크업, 헤어 등을 지원했고 간호학과 학생들은 ▲어르신 건강 상태 체크(혈압 측정) ▲건강 체조 안내 ▲낙상 예방 교육 등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건강교육을 학과 자체적으로 기획해 실시했다. 성신 체인지 사회봉사단과 포러스는 ▲어르신들의 한복 환복 ▲이동 지원 등 촬영 현장 관리를 지원했다. 

장민정 성신여대 미래인재처장은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본인의 전공지식과 특기를 사회에 환원하는 일에 동참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이번 활동이 산불 피해로 아직도 고통받고 있는 경북 울진 이재민들과 주민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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