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4번째 '국민가격' 상품은 '880 대패 삼겹살'
이마트, 4번째 '국민가격' 상품은 '880 대패 삼겹살'
  • 김소희
  • 승인 2019.02.14 2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금치, 딸기 등도 저렴하게 선보여
880 대패 삼겹살 패키지/이마트=제공
880 대패 삼겹살 패키지/이마트=제공

[스마트경제] 이마트가 일주일간 ‘국민가격’ 4차 상품으로 대패 삼겹살, 시금치, 딸기 등을 선보이며 ‘국민가격’ 흥행을 잇겠다고 14일 밝혔다.

‘880 대패 삼겹살’은 수입산 냉동 대패 삼겹살 1kg을 8800원이란 초저가에 판매된다. 이는 1kg에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 정도인 시중가격보다 20%가량 저렴하다.

이마트는 6월 30일까지 상반기 내내 가격을 동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연초 ‘Wet에이징 한우 등심’을 33% 할인된 가격으로 동결한 결과 1월 3일부터 2월 11일까지 Wet에이징을 포함한 등심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56% 신장하며 등심 대중화에 성과를 보였다.

이에 이마트는 과거 서민 대표 먹거리였던 삼겹살이 수년간 높은 시세를 유지하는 것에서 착안, 저렴한 가격의 대체재인 대패 삼겹살을 초저가로 준비해 상반기 동안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특히, 최근 방송에서 관련 레시피가 소개되면서 대패 삼겹살은 가성비가 높은 식재료로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가 대패 삼겹살을 이처럼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수입 국가 다변화와 대량 매입 때문에 가능했다.

이마트는 기존 스페인 위주였던 수입 국가를 독일, 벨기에, 덴마크, 미국, 멕시코로 다변화해 국제 시세에 따라 보다 저렴한 국가의 삼겹살을 공수하고 대량 매입을 통해 초저가를 실현할 수 있었다.

시금치와 딸기도 도매가격 수준으로 일주일간 선보인다.

이마트는 명절 직후 시세 하락 시기를 예측, 산지와의 사전 협의에 따른 대량매입과 비축을 통해 신선식품을 도매가격 수준으로 선보일 수 있었다.

이마트는 명절 직후에 대량으로 원물을 매입해 저렴하게 상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동시에, 농가는 넘쳐나는 물량을 소진해 시세 폭락을 막을 수 있었다.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한우에 이어 이번엔 대패 삼겹살을 초저가로 준비해 가격을 동결했다”면서 “이마트는 앞으로도 국민 가계살림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국민가격 상품으로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