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외형성장·수익성개선 주력… 매출 목표 20조원
이마트, 외형성장·수익성개선 주력… 매출 목표 20조원
  • 김소희
  • 승인 2019.02.14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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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핵심은 '온라인 신설법인'… 3월 출범 예정
트레이더스 '제2의 이마트' 육성 계획… 단독상품 등 차별화 집중
이마트24 점포수 올해 1000개 신규 오픈
이마트 로고/이마트=제공
이마트 로고/이마트=제공

[스마트경제] 이마트가 올 한해 외형 성장과 동시에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

이마트는 14일 전망공시를 통해 ‘올해 순매출액(연결기준)은 전년 대비 17.8% 증가한 20조800억원, 총매출(별도기준)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15조68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할인점이 8.2% 신장한 11조5780억원, 트레이더스가 30.6% 증가한 2조4940억원으로 예상된다. 

노브랜드와 일렉트로마트 등의 전문점은 1조3770억으로 총 매출이 68.4%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이마트 성장의 핵심은 ‘온라인 신설법인’이다. 이마트는 3월 온라인 통합법인이 출범하면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 온라인 통합법인의 총매출이 지난해보다 30% 가량 증가한 3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마트는 특히, 올해 트레이더스를 ‘제2의 이마트’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독상품 등 차별화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기존점 매출을 증가시킬 예정이다. 

동시에 올해 3개 신규 점포(월계/부천옥길/부산명지) 출점을 통해 트레이더스의 성장성 강화에 더욱 매진한다.

이마트 24 또한 공격적인 출점을 통한 다점포화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올해 1000여개 점포를 새로 오픈해 매출을 43% 가량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오프라인 이마트는 할인점 경쟁력의 핵심인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한다.

상시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일시적인 행사가 아닌 근본적인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경쟁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초저가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리뉴얼 투자를 통한 기존점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마트는 매장 리뉴얼을 통해 고객의 변화된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매장을 만들어 고객 집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올해 이러한 성장전략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먼저 매장 내 운영 상품 수(SKU)와 매장공간 최적화 통해 수익성을 강화한다.

이마트의 차별화 경쟁력인 식품매장을 확대하는 한편, 비식품 MD 효율화 및 경쟁력 있는 테넌트 유치를 통해 단위 매장당 매출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한 비용구조 혁신을 통해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더욱 강화한다. 전문점의 경우, 기존점 효율제고와 출점 기준 재정립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는 소비양극화, 최저임금인상 및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고객 수 감소와 비용상승으로 대형마트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며 “올해 영업환경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마트는 할인점 본업에 충실한 영업, 온라인 통합법인 출범 및 비용구조 혁신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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