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맛성비'가 소비 트렌드 대세…"PB∙B급 인기"
고물가에 '맛성비'가 소비 트렌드 대세…"PB∙B급 인기"
  • 권희진
  • 승인 2022.11.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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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홈플러스
자료제공=홈플러스

 

[스마트경제] 홈플러스는 2022년 쇼핑 결산 키워드로 ‘맛성비(맛+가성비)’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 한 해 물가상승 이슈로 먹거리 가격에도 비상이 걸리면서 가성비를 챙긴 맛있는 먹거리, 이른바 ‘맛성비’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을 일찌감치 꿰뚫고 먹거리를 강화하고,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연중 전개 중인 ‘물가안정 프로젝트’와의 시너지까지 더해지며 맛성비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맛성비 트렌드를 이끈 것은 대형마트 델리 코너였다.

홈플러스는 초저가 치킨 열풍을 일으킨 '당당치킨'을 시작으로 초밥, 김밥 등으로 델리 메뉴를 확대했다.

여기에 외식비와 배달비 인상으로 대형마트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올해(1.1∼11.20) 델리코너 매출은 최대 224%까지 늘었다.

자체브랜드 상품과 B급 제품, 소용량 상품도 인기였다.

밀키트와 가정간편식을 선보이는 '홈플러스 시그니처 홈밀'은 매출이 231% 뛰었고 자체브랜드 콩나물과 생수 등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밀크 플레이션'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우윳값도 오르면서 홈플러스 자체브랜드 우유 5종 매출도 45% 늘었다.

모양은 예쁘지 않지만, 품질은 이상이 없는 B급 농산물 인기에 10월 한 달간 홈플러스에서는 일반 무가 100개 팔릴 때 B급 무가 44개나 팔리기도 했다.

한 끼 먹을 만큼만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소용량 신선식품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올 한 해 치솟는 물가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고객들을 위해 물가안정 프로젝트 전개와 동시에 다양한 맛성비 상품을 선보이는데 주력했다”며 “먹거리 물가가 내년에도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홈플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맛성비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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