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규 건국대 줄기세포재생공학과 교수,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장관 표창
박찬규 건국대 줄기세포재생공학과 교수,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장관 표창
  • 복현명
  • 승인 2022.11.28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찬규 건국대학교 KU융합과학기술원 줄기세포재생공학과 교수. 사진=건국대.
박찬규 건국대학교 KU융합과학기술원 줄기세포재생공학과 교수. 사진=건국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박찬규 건국대학교 KU융합과학기술원 줄기세포재생공학과 교수가 28일 ‘제25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에서 항생제 대체제 개발을 위한 항균펩타이드 발굴, 대량생산 고효율 기술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학술분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표창을 수여받았다.

박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은 인간, 동물건강의 위협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균의 제어를 위한 차세대 항생제 또는 항생제 보완제 후보물질인 항균펩타이드의 발굴과 대량생산을 위한 핵심기술이다. 

항균펩타이드는 인간을 포함한 다양한 생명체에서 분비되는 면역물질로 약제내성 유발성이 기존 항생제에 비해 현저히 낮은 우수한 항균 특성에도 불구하고 대량생산이 어렵다.

박찬규 교수팀은 생태학적으로 미생물 제어력이 높을 것으로 유추되는 동물들로부터 다수의 항균펩타이드를 유전체·생물정보 인실리코 분석으로 발굴하고 생물학·생화학적 특성을 분석했다.

또 자체 개발 기술로 발굴한 항균펩타이드의 대량생산 가능성 확인했다. 해당 연구논문은 여러 국제저명학술지에 게재됐으며 연구팀은 관련 국제특허를 취득했다.

박찬규 건국대 줄기세포재생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로 개발된 기술은 인간의 건강이 환경 및 동물과 연결된다는 ‘One Health 프로젝트’의 방향성에 발 맞춰 환경-식량·식품-사람으로 순환되는 항생제 내성균의 제어를 위한 동물산업용 항생제 대체제, 식품보존제, 보건의료용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은 농식품 분야의 우수 실용기술을 개발해 보급함으로써 농업인 소득증대와 국민 생활여건 향상에 기여한 연구자, 산업체에게 수여되는 최고의 영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