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올해 말 2G 서비스 종료
SKT, 올해 말 2G 서비스 종료
  • 한승주
  • 승인 2019.02.21 14: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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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 2종. 사진=SK텔레콤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 2종. 사진=SK텔레콤

[스마트경제] SK텔레콤은 올해 말을 목표로 2G 서비스 종료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 2G 가입자 수는 2018년 12월 기준 91만명 수준이다.

SK텔레콤은 23년간 꾸준히 서비스를 이어왔으나 △2G 장비 노후화 및 단말 생산 중단 △가입자 지속 감소 △LTE·5G 중심의 글로벌 ICT 생태계 형성 등으로 정상적인 서비스를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SK텔레콤은 2G 서비스 종료에 앞서 기존 가입자가 불편 없이 3G·LTE로 이동통신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이원화해 고객이 본인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2G 가입자가 서비스를 전환 시에도 기존에 보유 중이던 레인보우포인트를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각종 결합할인 및 장기고객 혜택도 변경없이 유지∙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은 21일부터 시행되며, 고객 편의를 위해 2G 서비스 종료 시점으로부터 향후 2년간 계속 운영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을 거쳐 오는 12월 말을 목표로 2G 서비스를 종료하겠다는 방침이다.

01X 번호 편의 서비스 2종. 사진=SK텔레콤
01X 번호 편의 서비스 2종. 사진=SK텔레콤

2G 가입자는 서비스 전환 시 정부의 ‘010번호통합정책’에 따라 기존 ‘01X’ 번호를 ‘010’ 번호로 변경해야 한다. 정부와 SK텔레콤은 이에 따른 2G 가입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도와 서비스를 마련해 시행한다.

서비스 전환 후에도 기존 01X(011, 017 등) 번호를 계속 이용하고 싶다면 정부가  마련한 ‘01X 한시적 세대간 번호이동’ 제도를 활용하면 된다. 01X 한시적 세대간 번호이동이란 01X 번호 이용자가 일정 기간 동안 기존 번호 그대로 3G, LTE,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정부는 조만간 01X 한시적 세대간 번호이동 제도를 시행, 2021년 6월 30일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2G 서비스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 운영, 고객 안내 등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2G 서비스 종료를 계기로 5G 시대에 차별화된 통신 서비스를 선보여 ICT 강국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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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9-02-26 11:53:23
아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 이 나지 않아 확실한 정보는 아닙니다. SKT 의 일방적인 통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