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1분 상식] 신 개념 경제 모델 : 구독경제
[스마트 1분 상식] 신 개념 경제 모델 : 구독경제
  • 한승주
  • 승인 2019.02.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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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밀리의 서재
사진=밀리의 서재

[스마트경제] 최근 OTT ‘넷플릭스’와 독서 구독 어플 ‘밀리의 서재’의 인기가 아주 뜨겁습니다. 넷플릭스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영화와 TV프로그램과 같은 영상 콘텐츠를 마음껏 볼 수 있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얼마 전 국내 넷플릭스 가입자가 12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밀리의 서재는 한 달에 9900원을 지불하면 무제한으로 전자책을 대여할 수 있는 어플로 이미 회원수 30만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넷플릭스와 밀리의서재, 공통점은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서비스를 제공받는다는 점인데요. 구독경제의 대표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독경제는 신문처럼 매달 구독료를 내고 물건이나 서비스를 받아쓰는 경제활동을 의미합니다. 앞서 언급한 넷플릭스나 밀리의 서재 외에도 산업 전 분야로 구독경제는 깊게 자리잡는 중입니다. 최근 제네시스가 월간 구독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스펙트럼’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제네시스 스펙트럼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 라인업 모델을 매월 최대 2회씩 바꿔가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술집이나 카페 등에서도 구독경제의 형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기업 후치는 월 9.99달러에 뉴욕 맨해튼의 수백 개의 술집에서 매일 칵테일 한 잔씩 마실 수 있는 마케팅을 벌여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국내에서도 위메프의 W카페가 월 2만9900원을 지불하면 아메리카노 커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은 구독경제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주는 비즈니스 모델이라 평가하고 적극 투자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번거로운 구매과정을 생략할 수 있고 구매 비용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영국 BBC는 구독경제와 관련해 “사람들은 소비재를 소유하는 대신 ‘인생의 구독자’로 변화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는 “구독경제는 물건 소비방식을 ‘소유’에서 ‘가입’으로 바꾸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스위스의 금융기관 ‘크레디트스위스 리포트’는 2020년 구독경제 시장규모가 약 594조원에 달할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우리는 미래에 어떤 서비스들을 구독할 수 있게 될까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줄 구독경제를 주목해 보세요.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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