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케이캡정' 3월1일부터 처방가능
CJ헬스케어 '케이캡정' 3월1일부터 처방가능
  • 김소희
  • 승인 2019.02.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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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급여 상한가 1300원…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한계 극복
케이캡정/사진=CJ헬스케어
케이캡정/사진=CJ헬스케어

[스마트경제] CJ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자 대한민국 제30호 신약인 ‘케이캡정(K-CAB Tab.)’이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케이캡정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3월1일부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사용 시 보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케이캡정은 차세대 계열로 알려진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이다. 

CJ헬스케어는 지난해 7월 P-CAB 계열 제품으로는 세계 최초로 케이캡정을 위식도역류질환의 주 적응증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모두 허가를 받았다.

‘대한민국의 P-CAB 신약’이라는 의미의 케이캡정(K-CAB Tab.)은 ‘빠른 약효발현’, ‘복용 첫 날부터 최대 위산분비 억제 효과’, ‘야간 위산분비 억제 효과’ 등이 특징이다.

특히, PPI계열 제품들의 한계를 극복한 제품으로 장차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케이캡정을 하루에 한 번 1정 복용한 경우 1시간 내에 약효가 나타났고, 야간에도 위 내 pH를 4 이상으로 유지해 야간 위산 분비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또, 케이캡정은 복용 첫 날, 위 내 pH가 4 이상 유지되는 시간이 14일째와 유사해 첫날부터 최대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입증했다.

아울러 식사여부에 관계없이 어느 때에 복용하더라도 유사한 약효를 보여 기존 PPI 계열 치료제 대비 복용 편의성을 높인 것도 강점이다. 

CJ헬스케어는 지난 2015년 중국 뤄신(Luoxin)과 총 9529만 달러(한화 약 1143억원) 규모의 케이캡정 기술수출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무대에 국산 신약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 2018년 베트남 비메디멕스와 베트남 진출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지난 달 멕시코 카르놋과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 국가를 대상으로 약 8400만 달러(한화 약 1008억원)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거두며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졌다. 

강석희 대표는 “전 세계에서 K-POP, K-FOOD가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듯이 ‘KOREA P-CAB’ 케이캡(K-CAB)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빠른 세대 교체를 이뤄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캡정은 50밀리그램 한 가지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정당 13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한편, 출시에 앞서 CJ헬스케어는 지난 1월 종근당과 케이캡정의 국내 공동 영업 및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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