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올해가 3·1운동을 한 지 100년이 되는 해라고 합니다.
이에 정부는 100주년 기념 엠블럼을 제작한 데 이어 기념음악 발표, 기념주화 및 기념우표 발행 등을 준비했습니다. 기업들도 그 뜻에 따라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요.
여느 때보다도 그 의미가 큰 올해인 만큼, 마냥 쉬거나 놀기보다는 3·1운동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곳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멀리가지 않아도 됩니다. 서울로만 한정해도 충분하니까요.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역사적 의미를 담은 ‘기억의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이 애국선열을 모신 곳이자 복합 역사공원으로 변모한 효창공원입니다. 효창공원은 백법 김구, 윤봉길·이봉창·백정기 의사의 묘와 안중근 의사의 가묘가 있는 곳입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이곳을 찾아 참배를 하기도 했습니다.
만세행진에 동참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오후 2시 세종대로 일대로 모여야 합니다. 서울시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대한문부터 서울광장까지 만세행진을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이어 서울광장에서는 100년 대합창도 예정돼 있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도 이번 기회에 꼭 가보면 좋을 곳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는 이달 22일부터 ‘대한독립 그날이 오면’이라는 타이틀로 기미독립선언서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 3월1일 당일 오후 2시에는 ‘100년의 아리랑’ 콘서트도 볼 수 있습니다.
서대문형무소도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이곳은 500여명의 수용할 수 있는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3000여명의 독립운동가들이 수감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관순 열사도 이곳에 갇혀 온갖 고문을 받다 유명을 달리하셨죠.
전 세계에 K팝을 알리고 스포츠 영웅이 탄생하는 등 지금의 대한민국은 목숨까지 바치며 희생한 독립운동가들이 없었다면 꿈도 꾸지 못했을 것입니다. 더도 말고 딱 이번 3월1일만이라도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보면 좋을 것 같네요.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