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지주, 전북 익산시대 개막…신사옥 입주
하림지주, 전북 익산시대 개막…신사옥 입주
  • 김소희
  • 승인 2019.03.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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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사육부문, 하림산업, HS푸드 등 이전
하림지주가 전북 익산 시대를 열었다./사진=하림그룹
하림지주가 전북 익산 시대를 열었다./사진=하림그룹

[스마트경제] 하림그룹의 지주회사인 하림지주가 전라북도 익산에 건립한 신사옥에 입주함으로써 실질적인 대기업 지방본사 시대를 열었다.

하림지주는 농촌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농업생산 기반과 농업 연구개발(R&D) 인프라, 기업의 식품 생산 등이 접목된 지역특화 개발전략의 구심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하림지주 신사옥은 지하 3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6031㎡(4849평) 규모로 건축됐으며 세련된 외관과 공공 친화적 조경시설 등을 갖춰 익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신사옥에는 하림의 사육부문과 하림산업 등이 입주를 완료했으며, 현재 전북 익산 함열에 조성 중인 종합식품단지 ‘하림푸드 콤플렉스’의 한축을 맡고 있는 ‘HS푸드’도 이전했다. 

하림산업은 부동산 개발 및 관리 전문법인으로, 이미 2016년부터 익산에 본사를 두고 하림지주 사옥 신축 등 하림그룹의 익산지역 식품관련 대규모 개발 사업을 관리해 왔다. 또 서울 양재동에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을 통한 식품 물류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하림그룹은 전북 익산에 조성하는 하림 푸드 트라이앵글(Harim Food Triangle)이  완성된 후를 기대하고 있다.

하림그룹은 전북 익산시 함열읍 다송리 익산 제4산업단지에 4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9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유주방 개념의 종합식품단지 '하림푸드 콤플렉스'를 신축 중이다. 

이곳 12만709㎡(3만6500평) 부지에는 식품 가공공장 3개와 물류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본격 가동되면 700여개의 직접일자리 창출과 함께 협력 업체 및 식품소재 분야의 대규모 고용유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하림그룹은 전북 익산시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에도 이미 5만3623㎡(1만6000평)의 부지를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식품가공 플랜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림그룹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및 국가식품클러스터, 새만금 개발 등을 통해 동북아 식품허브로 발전시키려는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맞물려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동북아 식품시장에서 경쟁력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하림지주의 신사옥은 농식품산업에 대한 하림그룹의 비전과 실행의지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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