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판매 부진으로 베이징 공장 가동 중단 검토… 직원 2000명 구조조정
현대차, 中 판매 부진으로 베이징 공장 가동 중단 검토… 직원 2000명 구조조정
  • 한승주
  • 승인 2019.03.07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스마트경제]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에 시달리자 현지 일부 생산라인 가동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 
  
7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베이징현대차는 베이징1공장 가동중단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최근 재취업보상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해 베이징 1∼3공장 직원 2000여 명을 구조조정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현대차가 중국시장 내 판매부진으로 공장 가동률이 43%에 머물자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현대차가 중국시장에서 연간 판매한 자동차 대수는 79만177대에 불과하다.

현대자동차는 “중국 시장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베이징1공장 생산 중단과 효율적 운영 방안을 포함한 중장기적 공장 운영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대차는 “생산 효율화를 위해 가동 중단을 검토하는 것이지 생산라인을 다른 국가로 옮긴다거나 공장을 폐쇄하기 위한 조치가 결코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