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FNC애드컬쳐도 인수…엔터업계 공룡행보 이어가
SM, FNC애드컬쳐도 인수…엔터업계 공룡행보 이어가
  • 백종모 기자
  • 승인 2018.03.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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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경제 DB

SM엔터테인먼트가 FNC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14일 SM엔터테인먼트는 FNC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FNC애드컬쳐의 지분 31%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FNC애드컬쳐의 지분 일부를 매입하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를 합치는 식으로 총 1348만주를 확보했다. 이번 거래로 최대주주였던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분율 18%로 2대주주로 밀려났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거래에 대해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아티스트 라인업 강화 등 기존 핵심사업분야에 집중하는 한편 신규사업 투자여력 확보로 향후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세계 한류열풍을 이끌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와 FNC엔터테인먼트가 패밀리십을 구축해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를 통해 FNC애드컬쳐 보유지분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양사 모두에게 Win-Win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FNC애드컬쳐 입장에서는 양사의 드라마, 예능제작 역량 결집을 통해 막강한 콘텐츠 파워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양사에 소속되어 있는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등 대표 예능인으로 예능 컨텐츠 제작의 전반적인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신주발행을 통해 확보한 100억원의 자금과 기존의 현금성 자산 200억원을 바탕으로 신규사업 진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같은날 국내 최대 배우 매니지먼트 기업 키이스트를 인수했다. 키이스트에 이어 FNC애드컬쳐까지 인수함에 따라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공룡'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백종모 기자 paik.jm@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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