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욱 CJ그룹 부회장 지병으로 별세
이채욱 CJ그룹 부회장 지병으로 별세
  • 김소희
  • 승인 2019.03.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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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채욱 CJ그룹 부회장/사진=CJ그룹
故 이채욱 CJ그룹 부회장/사진=CJ그룹

[스마트경제] 이채욱 CJ그룹 부회장이 3월 10일 오후 4시 분 별세했다. 향년 74세.

이 부회장은 1946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5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상주 고등학교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 부회장은 1972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해 삼성물산 해외사업본부장을 지냈다. 이후 1989년 삼성 GE의료기기 대표, GE코리아 회장,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CJ그룹에는 2013년 4월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영입됐다. CJ그룹이 전문경영인을 부회장으로 영입한 것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이후 2013년 10월부터 CJ주식회사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 부회장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지난해 3월 CJ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활동을 마무리했다. 이후 치료와 요양을 지속해왔으나 최근 들어 지병이었던 폐질환이 급격히 악화돼 끝내 별세했다.

고인은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CJ그룹의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윤리경영, 정도경영에 있어 글로벌 스탠더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조직원들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스스로를 은혜를 많이 받은 ‘행운아’라 지칭하며 구성원들에게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열정을 심어줘 많은 후배들의 존경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다. 발인은 13일 오전 8시40분이며,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이채욱씨 별세, 이승윤(마이크로소프트 부장)·승민(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승은(GE Healthcare Japan LCS 본부장)씨 부친상, 진동희(BlackRock 이사) 최성수(인천지법 부천지원 판사), 박영식(PWC컨설팅 근무)씨 장인상=10일 오후 4시5분,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3일 오전 8시40분, 02-3410-6917.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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