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거래 절벽…2월 은행 주택대출 증가 1년 만에 최소
주택 거래 절벽…2월 은행 주택대출 증가 1년 만에 최소
  • 정희채
  • 승인 2019.03.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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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지난해 2월 1조8000억원 이후 최소
전세수요는 증가…주담대 대부분 상당부분 차지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스마트경제] 한국은행은 13일 ‘2019년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통해 지난달 말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831조2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5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지난해 12월 5조4000억원에서 1월 1조1000억원으로 줄었다가 다시 확대했다. 이중 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13조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4000억원 증가했다.

전월 대비 증가액은 작년 2월(1조8000억원) 이후 최소를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이사철이 아닌 데다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주택 거래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세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2월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1만4000호였다. 최근 3개월간 1만1000호→1만3000호→1만4000호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자금대출 수요도 늘어났을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전체 시중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숫자는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2월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의 상당 부분이 전세자금 대출일 것"이라며 밝혔다.

한편 은행 기타대출은 1000억원 증가한 217조원이었다. 기타대출은 설 상여금 효과로 1월 1조5000억원 감소했다가 다시 소폭 증가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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