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대란… 국내 완성차 업계,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에 집중
미세먼지 대란… 국내 완성차 업계,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에 집중
  • 한승주
  • 승인 2019.03.1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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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친환경차 점유율, 선진국보다 높아
현대기아차, 친환경차 생산에 열중
르노삼성,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마케팅 시작
더 뉴 니로. 사진=기아자동차
더 뉴 니로. 사진=기아자동차

[스마트경제]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와 시민들의 고통이 날로 증가하며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친환경차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라인업 확충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지난 3일 발표한 ‘2018년 자동차 신규등록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 승용차 국내 판매량은 12만4979대로 전년보다 26.2% 증가했다.

국내 친환경차의 점유율은 전체 판매량 152만5150대의 8.2%를 차지해 서유럽(6.6%)과 미국(3.9%)보다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기차는 정부의 보조금과 세금감면 혜택, 신규 모델 출시 등으로 전년보다 110% 증가한 3만1154대가 판매돼 처음으로 연간 3만대 고지를 넘었다.

환경부가 지난 1월 올해 친환경자동차 구매보조금 예산을 지난해 3만2000대에서 76% 늘어난 5만7000대에 지급할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급속충전기 1200기, 수소충전소 46개소를 추가로 구축해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륜민 환경부 대기환경과장은 “올해 친환경자동차 보급 및 충전시설 구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기차 10만대 시대를 열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수송 부문 미세먼지를 적극 감축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도 친환경차 수요와 관심 증가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친환경차 신모델을 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싼타페. 사진=현대자동차
싼타페. 사진=현대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내년 상반기에 SUV 싼타페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모델을 차례로 선보인다. 싼타페의 친환경 모델 출시는 이번이 처음인 만큼 친환경SUV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내년에 1t트럭 포터의 전기차 모델과 투싼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생산할 예정이다. 기존에 있던 아이오닉, 코나, 넥쏘 등 친환경차 모델들에 SUV, 트럭 까지 합류하며 친환경차 라인업이 완성됐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7일 니로 상품성개선 모델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판매를 시작하며 한국 대표 친환경차로서 입지를 더 공고히 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지난 5일엔 1회 충전 시 총 386km를 주행할 수 있는  쏘울 부스터 EV를 출시하기도 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19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는 ‘Imagine by KIA’로 명명된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콘셉트카를 처음 선보였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주력 제품인 쏘울의 전기차 모델 e-쏘울도 처음 공개하며 4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내세웠다.

트위지. 사진=르노삼성
트위지. 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기존 모델 대비 최대 150만원 저렴한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 라이프(Twizy Life) 트림을 출시했다. 이어 이마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전국 25개 이마트 매장에 트위지 전시 부스 혹은 팝업스토어를 순차적으로 마련하는 등 마케팅에 열중하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실제로 대리점에 친환경 모델에 대한 문의가 늘어났다”며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브랜드들도 관련 기술 개발과 생산시기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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