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바이오 정조준… 삼성물산·한국거래소 압수수색
검찰, 삼성바이오 정조준… 삼성물산·한국거래소 압수수색
  • 김소희
  • 승인 2019.03.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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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회계 관련 특혜의혹 본격 수사… 15일 오전 한국거래소 압수수색 중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와 관련해 14일 삼성물산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15일 현재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와 관련해 14일 삼성물산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15일 현재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14일 삼성물산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15일 한국거래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는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한국거래소가 2016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당시 유가증권(코스피) 상장요건을 완화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코스피에 상장할 수 있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하루 전인 14일 검찰은 삼성물산 본사와 미래전략실 관계자 사무실, 삼성SDS 데이터센터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3일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이번 압수수색은 1차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회계자료 및 내부보고서를 검토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에 업계 등은 검찰의 분식회계 관련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분식회계를 했다며, 대검찰청에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고발했다.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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