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인도 차량호출 서비스기업 ‘올라’에 3억달러 투자
현대기아차, 인도 차량호출 서비스기업 ‘올라’에 3억달러 투자
  • 한승주
  • 승인 2019.03.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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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올라의 바비쉬 아가르왈 CEO와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만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왼쪽부터)올라의 바비쉬 아가르왈 CEO와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만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스마트경제] 현대기아차가 인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기업 올라(Ola)에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고 인도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올라와 투자 및 전략적 사업 협력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인도 모빌리티 시장에서 상호 다각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현대차 양재사옥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바비쉬 아가르왈 올라 CEO가 만나 구체적 협력 방안과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인도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인도 모빌리티 1위 업체인 올라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가 목표로 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의 전환 노력에 한층 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새롭고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설립된 올라는 현재 인도 차량호출 1위 업체로 현재 세계 125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등록 차량은 130만대, 누적 차량호출은 10억건에 이른다.

이 날 체결한 계약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총 3억 달러(약 3384억원)를 올라에 투자한다.

앞으로 현대기아차와 올라는 △플릿 솔루션 사업 개발 △인도 특화 EV 생태계 구축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등 3대 분야에서 상호 맞손 전략을 펼치게 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그랩과의 협력에 이어 인도 올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열기 위한 역량을 한층 제고하고 고객 가치를 높이는 혁신적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는 등 글로벌 공유경제 시장의 핵심 사업자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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