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조, 20~22일 지명파업 선언
르노삼성차 노조, 20~22일 지명파업 선언
  • 한승주
  • 승인 2019.03.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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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모조스 르노 부회장이 부산공장 현장 책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는 모습. 사진=르노삼성
지난달 모조스 르노 부회장이 부산공장 현장 책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는 모습.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스마트경제]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오늘(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지명 파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임단협에서 노조가 기본급 10만원 인상을 요구하면서 르노삼성 노사간 갈등이 시작된 후 여전히 타결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20일 조립공정에서 주야간 4시간씩 총 8시간 파업한 뒤 21일과 22일에 조립, 도장, 차체공정에서 구역을 나눠 지명파업에 들어갔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부분파업과 이번 지명파업을 합친 시간은 총 192시간으로, 피해액은 21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지명파업에는 전체 근로자의 일부만 참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생산라인이 정상 가동되지 않아 전체 파업이나 마찬가지 타격을 입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파업으로 부산공장 가동률은 40%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르노삼성 협력업체와 지역단체는 노사갈등 장기화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를 호소하며 조속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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