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치료목적으로 다녔을 뿐 프로포폴과는 무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치료목적으로 다녔을 뿐 프로포폴과는 무관“
  • 양세정
  • 승인 2019.03.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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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상습투약으로 논란이 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주주총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프로포폴 상습투약으로 논란이 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주주총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에 대해 21일 호텔신라가 사실과 무관하다고 정면 반박했다.

20일 뉴스타파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청담동 H성형외과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했다는 A씨로부터 증언을 확보했다면서 이부진 사장이 한달에 최소 두차례 장시간 프로포폴을 투약받았다고 말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9월 원장과 다른 직원이 모두 퇴근한 후, 병원에 혼자 남아 이부진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과정을 지켜봤다고 주장했다. 

소위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지난 2011년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지난 2013년 일부 연예인이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뉴스타파는 호텔신라와 H성형외과 등에 해당 사실에 대한 취재를 했지만, 모두 취재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21일 호텔신라 측은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정면반박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먼저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해당 보도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21일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이부진 사장이 참석했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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