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월드클래스 홈플러스로 도약“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월드클래스 홈플러스로 도약“
  • 양세정
  • 승인 2019.03.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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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베트남 등 글로벌 전략 MOU 체결
대륙간의 상품 소싱 거점… '플랫폼' 컴퍼니로 발전
홈플러스가 베트남 등 수출입 판로를 확장하며 글로벌 사업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가 베트남 등과 전략 제휴 협약(MOU) 체결을 통해 수출입 판로를 확장하고 글로벌 사업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홈플러스

[스마트경제] 홈플러스가 글로벌 사업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홈플러스(사장 임일순)는 지난 1월 유럽 최대 유통연합 EMD(European Marketing Distribution AG)의 회원사로 가입하며 유럽과 오세아니아에 상품 수출입 채널을 연 데 이어 이달 들어 미국과 베트남에도 상품 공급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의 유통 자회사 ‘빈커머스’와 수출입을 포함한 유통 전반에 대한 전략 제휴 협약을 체결한 홈플러스는 올해를 필두로 이른바 ‘월드클래스 홈플러스’의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경영전략을 이날 공개했다.

홈플러스는 21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과 응우옌 티 탄 투이 빈커머스 부대표를 비롯한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입을 포함한 유통 전반에 대한 전략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빈그룹은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베트남의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의 유통 자회사로 50여 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베트남 전역에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소매업체다. 

홈플러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홈플러스 점포에서 판매하던 국내 상품을 베트남 최대규모 대형마트 ‘빈마트’를 비롯해 슈퍼마켓·편의점 ‘빈마트 플러스’ 등 총 1800여 개 빈그룹 매장에서 선보이게 된다.

이에 따라 빈커머스는 국내 판매 중인 상품을 홈플러스를 통해 발주 후 공급받아 빈마트와 빈마트 플러스에서 판매한다.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브랜드 상품이 다양한 국가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는 단순한 상품 수출입에서 벗어나 베트남 등 각 대륙간의 상품 소싱 거점이 되는 ‘플랫폼 컴퍼니’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홈플러스는 최근 미국 전역에 70여 개의 대형마트를 운영 중인 H마트와도 상품 공급 협약을 맺고, PB 스낵의 수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지난 1월 유럽과 오세아니아에 회원사를 보유한 유통연합 ‘EMD’에 가입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만 미국과 베트남 유통업체들과 상품 공급 협약을 각각 맺게 되면서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세계 모든 대륙과의 거래의 물꼬를 트게 됐다.

이 같은 행보는 2019년을 전 세계로 진출하는 ‘월드클래스 홈플러스’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의 전략과 맞닿아있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아시아에서는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EMD 가입을 시작으로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 글로벌 구매 채널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들께는 높은 품질의 새로운 해외 상품을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가성비 높은 가격에 제공하고, 국내 중소협력사에는 해외 수출의 발판을 마련해줄 수 있는 플랫폼 컴퍼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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