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계, '로스트킹덤' 중국 판호 발급에 기대감 고조
국내 게임업계, '로스트킹덤' 중국 판호 발급에 기대감 고조
  • 한승주
  • 승인 2019.03.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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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로스트킹덤 IP 활용 게임 판호 발급받아
업계, 중국 문 열리나 이목집중
로스트킹덤 IP를 활용한 게임이 최근 중국 내자판호 발급을 받았다. 사진=팩토리얼게임즈
로스트킹덤 IP를 활용한 게임이 최근 중국 내자판호 발급을 받았다. 사진=팩토리얼게임즈

[스마트경제] 국내 게임업계가 최대 시장 중국에서 한국 게임 IP를 활용한 게임의 내자판호가 발급되면서 중국 시장 재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지난 12일 모바일게임 ‘末日的第53天’에 내자판호를 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末日的第53天은 국내 게임사 팩토리얼게임즈가 개발하고 네시삼십삼분이 지난 2016년 1월 출시한 로스트킹덤의 IP를 활용해 중국 버전으로 재구성한 게임이다. 

내자판호를 받은 팩토리얼게임즈는 중국 서비스에 대해 로열티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12월 내자판호 발급을 재개한 후 한국 게임의 IP를 활용한 게임이 판호를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는 이번 내자판호 승인이 중국 진출의 시발점 구실을 하는 것 아니냐며 기대하는 눈치다. 일각에서는 외자판호 승인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글로벌 게임시장 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중국 게임시장은 지난해 379억4000만달러(약 42조3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 만큼 중국 게임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자 국내 게임업계에 상당한 실적을 안겨다주기 때문에 이번 판호 발급에 관심이 집중 될 수밖에 없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3월부터 신작 게임에 대한 판호를 심사조차 하지 않다가 같은해 12월 내자판호 발급을 시작했다. 한국 게임은 이보다 앞선 지난 2017년 3월부터 사드 보복 일환으로 판호 발급이 중단됐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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