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총서 완패한 엘리엇… 추후 표 대결 재성사 시사
현대차 주총서 완패한 엘리엇… 추후 표 대결 재성사 시사
  • 한승주
  • 승인 2019.03.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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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제51기 정기주주총회가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본사에서 열렸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제51기 정기주주총회가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본사에서 열렸다. 사진=현대자동차

[스마트경제]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22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정기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패배한 뒤 추후 재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엘리엇은 이날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점점 늘어나는 독립된 투자자들과 변화를 지지하는 시장 의견을 고려하면 앞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엘리엇이 제출한) 주주제안을 지지해준 독립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엘리엇이 제안한 현금배당, 사외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은 표 대결 결과 모두 부결됐고 양사의 이사회 측 제안들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엘리엇 제안 안건에 찬성한 주주 비율은 20% 이하에 불과했다.

다만 엘리엇 제안을 반영한 이사회 내 보수위원회와 투명경영위원회 설치 안건은 표결 없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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