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 '카카오M'으로 새출발…이제욱 신임대표 선임
로엔, '카카오M'으로 새출발…이제욱 신임대표 선임
  • 최지웅
  • 승인 2018.03.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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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M
사진=카카오M

로엔이 사명을 카카오M으로 변경하고 새 출발을 선언했다. 사명 변경은 2008년 서울음반에서 로엔으로 간판을 바꾼지 10년 만이다. '카카오 패밀리'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카카오M은 지난 23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사명 변경과 이제욱 신임대표 이사 선임을 확정지었다. 새 사명 카카오M의 'M'은 주요 사업영역인 '뮤직(Music)' '멜론(Melon)' '미디어(Media)'의 첫 알파벳인 'M'을 땄다.

회사 측은 "이번에 공개된 신규 CI도 'M’을 대표 심볼로 내세워 사업 본질과 진화의 방향성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카카오M은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인 멜론과 음반투자유통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모회사 카카오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큐레이션, 콘텐츠 등의 부문에서 시너지를 창출 중이다.

10년 만에 명칭을 바꾼 카카오M은 기존 멜론 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 콘텐츠와 IP(지식재산권)를 융합한 새로운 사업을 통해 글로벌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제욱 카카오M 신임대표 / 사진=카카오M 

 

카카오M은 최근 넷마블게임즈로 자리를 옮긴 박성훈 전 대표의 공백을 이제욱 신임대표로 메꿨다. 이 신임대표는 SK주식회사, SK M&C, 로엔 전략기획실장을 거친 플랫폼 산업 전문가다. 그가 로엔 전략기획실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멜론은 2017년 말 기준 유료가입자 455만명을 보유하고, 국내 시장점유율 약 60%를 차지하는 등 국내 대표 음악플랫폼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이 신임 대표는 “신규 사업 발굴과 서비스 확대를 통해 카카오M의 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에 주력할 예정”이라면서 “모기업인 카카오와도 협력을 이어가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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