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새노조, 황창규 회장 배임 및 뇌물 혐의로 검찰 고발
KT새노조, 황창규 회장 배임 및 뇌물 혐의로 검찰 고발
  • 김진환
  • 승인 2019.03.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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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새노조 오주현 위원장과 약탈경제반대행동 이대순 대표 등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황창규 kt 회장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황창규 회장을 대규모 경영고문 운영 관련해 배임 및 뇌물 혐의로, 엔서치마케팅 고가 인수 과정에서 배임, 횡령 탈세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kt 새노조 오주현 위원장과 약탈경제반대행동 이대순 대표 등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황창규 kt 회장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황창규 회장을 대규모 경영고문 운영 관련해 배임 및 뇌물 혐의로, 엔서치마케팅 고가 인수 과정에서 배임, 횡령 탈세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스마트경제] KT새노조가 26일 황창규 KT 회장을 배임 및 뇌물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KT새노조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창규 회장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전직 정치인 등 14명의 경영고문을 채용해 20억여 원의 고문료를 지급했고, 이들을 고용하는 결정권을 황 회장이 가지도록 운영지침에 명시해 경영고문을 각종 로비에 이용하고, 회장 자신의 자리보전에 활용했다”며 “황창규 회장을 업무상 배임죄와 횡령죄, 뇌물죄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이들 경영고문을 대관조직인 CR부문에서 관리했다는 제보가 있고, KT CR부문의 국회의원 불법정치자금 사건과 관련돼 있는지도 검찰이 수사를 통해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kt 새노조 오주현 위원장과 약탈경제반대행동 이대순 대표 등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황창규 kt 회장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황창규 회장을 대규모 경영고문 운영 관련해 배임 및 뇌물 혐의로, 엔서치마케팅 고가 인수 과정에서 배임, 횡령 탈세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kt 새노조 오주현 위원장과 약탈경제반대행동 이대순 대표 등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황창규 kt 회장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황창규 회장을 대규모 경영고문 운영 관련해 배임 및 뇌물 혐의로, 엔서치마케팅 고가 인수 과정에서 배임, 횡령 탈세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 황 회장이 취임 후 당시 공정가치 176억원의 엔서치마케팅(현 플레이디)을 KT와 종속기업 나스미디어가 600억원에 사들인 점도 지적했다.

KT새노조는 “터무니없는 고가의 거래를 통해 황 회장이 KT에 막대한 피해와 손해를 입힌 것”이라며 “검찰은 한 회장의 배임 혐의를 엄정히 수사해 범죄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황 회장을 비롯한 KT경영진을 고발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최순실 국정농단부터 아현화재, 각종 채용비리로 국민의 질타를 받고 있으며, 특히 이번 자문위원 로비 논란과 김성태 의원 딸 등 채용특혜와 관련한 원성이 높다”며 “황 회장은 KT 경영실패와 국민에게 끼친 피해를 인정하고 29일 주주총회 전에 사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환 기자 gbat@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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