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 시장 올해도 티볼리 ‘독주’… 경쟁사 신차로 반격 준비
소형 SUV 시장 올해도 티볼리 ‘독주’… 경쟁사 신차로 반격 준비
  • 한승주
  • 승인 2019.03.28 01: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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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시장 해마다 확대… 경쟁사, 티볼리 따라잡기 총력
쌍용차, 올 하반기 티볼리 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인기 이어갈 듯
현대 '베뉴', 기아 'SP2' 등 신차로 반격 준비
티볼리 아머. 사진=쌍용자동차
티볼리 아머. 사진=쌍용자동차

[스마트경제] SUV 열풍이 이어지며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소형 SUV 시장 경쟁이 올해도 치열할 전망이다.

SUV는 최근 몇년간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각광 받고 있다. 실용성과 디자인 등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킨 SUV는 지난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40.1%까지 끌어올렸다.

그중에서도 소형 SUV 시장의 확대가 눈에 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3만3000대에 불과했던 소형 SUV 판매량은 4년 만에 4.6배 증가해 지난해 15만3000대를 기록했다.

또 올해 2월까지 판매된 소형 SUV는 총 2만2352대로 전체 SUV 판매량인 8만9514대의 25%에 달한다.

특히 쌍용차의 티볼리는 국내에서 전년대비 2.7% 늘어난 6031대가 판매되며 현대차 코나(4265대), 기아차 니로(2983대)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15년 쌍용차는 티볼리를 처음 공개한 뒤 2016년 적재공간을 늘린 티볼리 에어, 2017년에는 티볼리 아머를 차례로 출시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경제적인 가격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어왔다.

지난해 티볼리는 4만3897대의 내수판매량을 기록했고 지난 4분기에는 2달 연속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쌍용차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티볼리의 선전에 힘입어 현대기아차도 지난 2016년부터 소형 SUV 모델인 니로, 코나, 스토닉 등을 내세웠다. 지난해 현대차 코나는 내수판매량 5만468대를 기록하며 티볼리를 2위로 밀어내기도 했지만 올해 들어 급격히 판매량이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베뉴. 사진=현대자동차
베뉴. 사진=현대자동차

이에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전 세계에 소형 SUV 출시한다고 알리며 차명을 ‘베뉴’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다음 달 17일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베뉴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쏘울 3세대 모델 ‘쏘울 부스터’를 소형 SUV라 자칭하며 공개한 기아차도 티볼리의 독주를 막기 위해 올 하반기 소형 SUV 프로젝트명 SP2를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7일 니로 상품성개선 모델 ‘더 뉴 니로’를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더 뉴 니로. 사진=기아자동차
더 뉴 니로. 사진=기아자동차

수입차 업계도 소형 SUV 모델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디는 최고출력 300마력에 달하는 쿠페형 소형 SUV Q2를 올해 국내 출시할 계획이며 시트로엥은 뉴 C3 에어크로스를 2019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최초 공개하며 2분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경쟁브랜드의 신차 공세에 맞춰 올 하반기 티볼리 부분변경모델을 출시한다. 그 간 소비자 욕구를 적극 반영해 진화해온 티볼리는 소형 SUV시장의 강자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해 타 브랜드들의 경쟁력있는 소형 SUV가 대거 출시되는 만큼 티볼리 부분변경모델도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출시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변경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큰 폭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 전했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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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국 2019-04-05 22:42:56
티볼리에어 신차 기름누유영상
http://m.bobaedream.co.kr/board/bbs_view/national/1745505?cNo=168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