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기업 디디에이치, 세계 최대 AI쇼 GTC 2019서 엔비디아 클라라 플랫폼을 활용한 의료 영상 딥러닝 기술 선봬
의료 AI 기업 디디에이치, 세계 최대 AI쇼 GTC 2019서 엔비디아 클라라 플랫폼을 활용한 의료 영상 딥러닝 기술 선봬
  • 김정민
  • 승인 2019.03.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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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의료 AI 기업 디디에이치는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린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19’에 참가해 의료 영상에 특화된 디디에이치의 딥러닝 기술을 발표했다.

엔비디아(NVIDIA)가 주최하는 'GTC(GPU Technology Conference)'는 GPU(그래픽 처리 장치)를 통한 기술 혁신을 공유하는 글로벌 컨퍼런스로 딥러닝, 헬스케어, 자율주행 자동차 등 GPU 활용에 기반을 둔 기술 발전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AI쇼다.

 

디디에이치 최고 기술 책임자(CTO)인 기리쉬 스리니반산(Girish Srinivansan)박사가 GTC2019 참가자에게 서울대학교 치과병원과 DDH가 공동으로 연구한 디디에이치의 인공지능 네트워크 모델인 ‘딥 메쉬 넷(Deep-Mash-Net) 아키텍처 딥러닝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주최사인 엔비디아(NVIDIA)의 인셉션 파트너 자격으로 참가했으며, 2018년 덴탈 분야 AI 솔루션 발표 이후 올해는 보다 심화된 치과 질환 및 치아교정 진단 자동화 기술과 헬스케어 분야의 다양한 의료 영상 딥러닝 모델을 디디에이치의 딥러닝 네트워크 기술에 적용시킨 기술을 발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디디에이치는 치과용 엑스레이 사진인 세팔로와 파노라마 자동 판독 기술과 함께 MRI 전신 스캔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해주는 기술을 이번 콘퍼런스에서 선보였다.

 

기리쉬 스리니반산(Girish Srinivansan)박사와 유영성 수석연구원이 GTC 참관객에게 두상측면 엑스레이 사진인 세팔로 자동진단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두상 측면 엑스레이 사진인 세팔로에서 치아교정 진단에 필요한 계측점들을 자동으로 찍어주고 계측 및 분석 결과를 제시해주는 ‘인공지능 기반 세팔로 자동 분석’ 기술은 치아 교정 진단 시 주로 사용된다. 서울대 교정의의 임상 역량이 축적된 의료데이터를 인공지능 엔진이 스스로 학습하여 기존에 교정의가 일일이 수동으로 계측점을 찍는 수고를 덜어 교정 의사의 노동시간을 상당 부분 단축시킬 수 있으며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도울 수 있다.

치과 파노라마에서 치아우식(충치)를 자동으로 판독해주는 치과 파노라마 자동 판독 기술은 충치의 개수와 위치를 자동으로 판별해 줄 뿐만 아니라 우식의 진행 정도까지 숫자로 표시해 병원마다 검진 결과가 다른 치과의 과잉진단 논란을 해결할 수 있다.
 
디디에이치는 특히, 엔비디아(NVIDIA)가 지난해 발표한 의료 영상 딥러닝 플랫폼인 ‘클라라(CLARA) AI 플랫폼’에 적용하여 구현하고 있는 MRI 기반 전신 체성분 분석 자동화 기술 사례를 이번 컨퍼런스에서 처음 선보였다.
 
MRI 전신 스캔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해주는 전신 체성분 자동 분석 기술은 골격근량, 체지방량 등 체성분 분석을 통해 개인의 운동능력, 질병 위험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병•의원과 같은 전문 의료기관이 아니더라도 피트니스센터 등에서 전신 스캔을 통해 개인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활용될 수 있다.
 
김한석 DDH 부대표는 “폐암 및 폐 기능 검사, 전립샘암, 조직병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영상 딥러닝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MRI 등 의료영상 판독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kjm0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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