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고객에 통한 아워글래스… 석달 만에 면세점 매출 60억 달성
중국인 고객에 통한 아워글래스… 석달 만에 면세점 매출 60억 달성
  • 양세정
  • 승인 2019.04.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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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화장품 아워글래스(Hourglass)가 면세점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비건 화장품 아워글래스(Hourglass)가 면세점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스마트경제] 비건 화장품 아워글래스(Hourglass)가 면세점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이길한)은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아워글래스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면세점에서만 매출 6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세달간 매출이 지난해 브랜드 전체 매출인 50억원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아워글래스가 면세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로는 전세계적으로 비건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워글래스는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성 원료 대신 친환경 성분만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럭셔리 비건 브랜드다. 최근 중국에서 프리미엄 화장품과 비건 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구매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중국인들 사이에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골드 패키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컨페션 립스틱의 판매가 두드러진다. 컨페션 립스틱은 매달 5만개 이상씩 판매되는 아워글래스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펜처럼 가늘고 긴 형태의 골드 용기는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중국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제품은 특히 지난 2월 중국 타오바오의 라이브 셀러 탑 20위 안에 드는 인기 왕홍의 라이브 영상에 소개한 뒤 판매량이 급증했다. 방송 이후 컨페션 립스틱 판매가 급증하면서 면세점에서 지난달 제품 매출이 1월 대비 420%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아워글래스 관계자는 “아워글래스는 친환경 비건 성분에 뛰어난 기술과 세련된 발색, 화려한 패키지 등 중국 고객들이 좋아하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 브랜드”라며 “이제 막 중국인들이 비건 화장품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 더욱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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