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단식' 화섬노조 한국음료지회, LG생활건강과 합의… 노조 공간·시간 확보
'집단단식' 화섬노조 한국음료지회, LG생활건강과 합의… 노조 공간·시간 확보
  • 김소희
  • 승인 2019.04.03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음주 월요일 한국음료 남원공장 현장 복귀
LG생활건강 제안 임금 인상안도 합의… “업무 최선 다할 것”
화섬노조 한국음료지회와 LG생활건강이 노조 사무실 제공 및 타임워프 인정에 대해 합의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LG트윈타워 앞에서 진행된 규탄 기자회견 현장 모습./사진=스마트경제
화섬노조 한국음료지회와 LG생활건강이 노조 사무실 제공 및 타임워프 인정에 대해 합의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LG트윈타워 앞에서 진행된 규탄 기자회견 현장 모습./사진=스마트경제

[스마트경제]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 한국음료지회 노조원들이 다음주 현장으로 돌아간다.

LG생활건강과 한국음료노조가 노조사무실 제공 및 노조시간(타임워프) 인정 등을 골자로 협상을 타결했기 때문이다.

화섬노조 관계자는 “파업 184일차, 집단 단식 28일차인 2일 LG생활건강이 조합사무실을 제공하고 타임워프도 인정하기로 했다”며 “다음주 월요일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화섬노조는 이날 LG트윈타워 앞에 설치했던 천막을 철거할 예정이다.

화섬노조는 이번 협상에서 LG생활건강이 제시한 임금 등의 제안에 대해서도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섬노조 관계자는 “우리가 요구한 건 노조할 시간과 공간이었다. 임금 등 처우에 대해서는 회사가 제시한 안 대로 합의했다”며 “내년 단협부터는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