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2019서울모터쇼에서 자동차 및 전자IT 전문가들이 모여 ‘모빌리티 혁명과 자동차 산업’ 세미나가 3일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정지훈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 서정식 현대차그룹 ICT본부장 전무, 최강림 KT 상무, 이종호 SK텔레콤 상무, 배효수 차량IT융합산업협회 이모빌리티연구조합 국장, 문영준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표로 나서 참석자들과 미래 모빌리티의 비전 등을 공유했다.

정지훈 교수는 모빌리티 혁명과 자동차산업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정 교수는 “모빌리티 혁명은 100년 전 포드가 일으켰던 자동차 혁명에 버금갈 또 하나의 산업혁명으로, 무수한 분야에서 거대한 나비효과를 일으켜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전기차는 에너지 인프라를 자율주행차는 도시 인프라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크게 바꿀 것이며, 공유자동차는 많은 자본을 낳는 유통 플랫폼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서정식 현대차그룹 전무는 스마트 모빌리티 대응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현대자동차는 오픈형 이노베이션 방식의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컨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전무는 “완벽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허브, 지능형 원격 서비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강림 KT 상무는 5G 기반 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5G서비스 개시로 차량 커넥티비티시장의 성장 속도가 2배로 빨라지고 급속하게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5G가 Big data, AI, 블록체인, 정밀위치측정 등과 결합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으로 이종호 SK텔레콤 상무는 5G 기술로 진화하는 모빌리티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5G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네트워크로 미디어와 모빌리티 분야에서 혁신적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전혀 다른 차원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수많은 기기와 정보가 자동차와 연결되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예측했다.

배효수 차량IT융합산업협회 이모빌리티연구조합 국장은 모빌리티 플랫폼의 진화와 대응과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최근 ICT 기술융합을 통한 다양한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가 다양화 되고 있다”라며 “모빌리티 산업의 본질과 ICT융합 및 이모빌리티 기반의 교통서비스 제공방안 등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영준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모빌리티 혁명과 교통서비스의 진화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최근 4차산업 혁명에 기인한 교통체계의 변화를 이끄는 3대 동인은 전기화, 자율화, 공유 및 통합화”라며 “도심 저속형 자율주행셔틀은 그동안 대중교통과 자가용 이용 중심의 교통문화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9서울모터쇼는 오는 7일까지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며, 오는 5일에는‘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와 자동차산업’ 세미나가 제1전시장 212호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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