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국제식품규격 부합한 고올레산"…악의적 보도 강경 대응
bhc "국제식품규격 부합한 고올레산"…악의적 보도 강경 대응
  • 김소희
  • 승인 2019.04.04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식품연구원·농림축산식품부 "지방산 중 올레산 75% 이상 시 고올레산 맞다" 한 목소리
악의보도 속 시험시료 이물질 혼입, 신뢰 불가…가맹점주 시험성적서 총량 100g 미만
bhc치킨이 한겨례의 보도에 대해 엄중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bhc치킨
bhc치킨이 한겨례의 보도에 대해 엄중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bhc치킨

[스마트경제] bhc치킨이 올레산 함량이 80% 이상인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만을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강력대응을 예고했다.

이는 한겨례가 4일 ‘[단독]BHC 튀김기름 ’올레산‘ 함량 과장해 소비자 기만’이라는 제목으로 bhc치킨에 대한 보도를 한 데 따른 것이다. 

bhc치킨은 이날 “국제표준인 CODEX(국제식품규격) 기준 올레산 함유량이 75% 이상일 때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로 볼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3일 한국식품연구원과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 담당자로부터 ‘한겨례 기자가 고올레산 판단 기준의 해석을 잘못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오해하고 있는 부분을 바로잡는다는 답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bhc치킨은 또 “한국식품연구원도 총 지방산의 함량을 100으로 볼 때 올레산이 75% 이상이면 고올레산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며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을 바로 잡아주겠다고 답했다. 게다가 ‘본인이 아는 전문가한테 그 이야기가 아니라고 우겨 답답했다’고 하더라”라고 꼬집었다.

이어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는 ‘KS는 관계 규정이 아니고 가이드라인일 뿐이다’, ‘처음부터 충분히 설명했다’고 답변했다”고 부연했다.

bhc치킨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식물성 오일은 지방산 성분으로 구성됐으며 생산된 새 제품의 기름통에 다른 것이 혼입되지 않으면 95% 이상이 지방산이다. 

지방산 중 75% 이상 올레산이 함유된 경우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게 bhc치킨의 설명이다.

bhc치킨은 ‘단 1번의 가맹점주 의뢰로 이뤄진 한국품질시험원의 분석 결과, 해바라기유 100g 중 지방산이 72.9g이 나왔다’는 부분에 대해 시험시료가 정상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bhc치킨은 “한국품질시험원의 ‘해바라기유 100g 중 지방산이 72.9g’이라는 결과는 27.1g의 알 수 없는 성분들이 혼입됐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시험시료가 잘못됐기 때문으로, 27.1g의 알 수 없는 성분이 혼입된 시료로 분석한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가맹점주가 제보한 올레산 시험성적서는 100g 중의 함량을 나타내고 있으나 결과치를 모두 합해도 100g이 되지 않는다. 기준이 100g이 아닌 상황에서 올레산 함량이 60.6g이 나온 결과치를 60.6%라고 보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결과치 합인 72.9g으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며 이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올레산 함량은 83.1%로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규격에 적합한 수치”라며 “한국품질시험원 관계자도 한 보도를 통해 ‘지방산의 전체 함량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83% 전후의 수치가 나온다’고 말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bhc치킨은 ‘올레산 함량 80% 미달’이라는 주장과 허위 과장광고라는 주장은 명백히 잘못된 주장이라며,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다.

bhc치킨은 “잘못된 주장으로 bhc 브랜드 이미지 훼손뿐만 아니라 가맹점주의 매출에 막대한 피해를 줬다”며 “사실을 근거로 한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지만, 의도적이고 악의적으로 폄하하는 것은 묵과할 수 없다. 엄중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