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강원 산불 지역 구호활동 동참
식품업계, 강원 산불 지역 구호활동 동참
  • 김소희
  • 승인 2019.04.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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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 등 이재민 및 소방관 위한 물품 지원 이어져
강원 피해지역 재발화 의심신고에 따라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사진=연합뉴스
강원 피해지역 재발화 의심신고에 따라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 강원 산불 피해조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식품업계가 강원 고성·속초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CJ그룹은 이재민과 피해복구 작업에 참여 중인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CJ제일제당이 햇반컵반·맥스봉·쁘띠첼 등을, CJ푸드빌이 뚜레쥬르 빵 1만5000개를 공급했다고 8일 밝혔다.

툭히 화재 발생 후 재난 현장에 인접한 CJ헬로 영동방송을 비롯해 CJ그룹 임직원 30여명이 현장에 긴급 투입돼 실시간으로 전국에 화재상황을 전달했다. 

CJ그룹은 이재민을 위한 요금 감면 및 구호성금 모금방송도 계회하고 있다. CJ그룹은 “예상치 못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며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추가적인 지원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SPC그룹은 고성 지역에 파리바게뜨 빵 3000개와 SPC삼립 생수 3000개를 성남시(고성군 자매결연도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전달했다.

SPC그룹은 “이재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발벗고 나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지원을 결정했다”며 “하루빨리 피해 복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이재민과 현장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소방관들을 위해 버거 및 음료 2000세트를 제공했다. 또 맥도날드 협력업체인 오뚜기, 매일유업, 코카콜라 등도 라면, 즉석밥, 음료 등 총 4000인분의 물품을 전달했다.

맥도날드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맥도날드 임직원 및 협력업체들과 마음을 모아 지원물품을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본아이에프도 고성·속초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가정간편식 죽 3000개를 긴급 공수, 강원광역푸드뱅크를 통해 전달했다. 본아이에프는 “갑작스러운 화마로 고초를 겪고 있을 고성·속초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삶의 터전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의 지원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이랜드와 이랜드 호텔레저BU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사업부는 이불 250채, 속옷 300벌, 슬리퍼 250개, 트레이닝복 세트 250벌 등 총 5000만원 상당의 이재민 생필품을 지원했다.

이베이코리아는 강원도 소방관들을 위해 강원소방본부에 방진마스크를 비롯해 소방장비 소독기 등 1억원 상당의 소방용품을 지원했다. 앞서 4일에도 경북소방본부에 면체소독기, 고압세척기 등 2억5000만원 상당의 소방용품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산불 피해지역 일대에 대한 피해조사가 본격화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오전 4시 이재민 829명이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다. 

불에 탄 주택은 478채, 창고는 195동, 비닐하우스 21동, 공공시설 138곳, 관람시설 168곳으로 파악됐다. 가금류 4만293마리, 한우 13마리 등이 소실됐다.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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