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2018년 매출 4조원 돌파…물류인프라 확장세
쿠팡 2018년 매출 4조원 돌파…물류인프라 확장세
  • 김소희
  • 승인 2019.04.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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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 1조970억원…로켓배송 셀렉션 500만종으로 증가, 로켓프레시 론칭 성과
쿠팡의 물류인프라 확대 추이/사진=쿠팡
쿠팡의 물류인프라 확대 추이/사진=쿠팡

[스마트경제] 쿠팡이 지난해 65%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에 힘입어 이커머스 중 최대 규모인 4조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손실에서는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

15일 쿠팡의 외부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2018년 매출 4조422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 성장률은 2017년 40%에서 지난해 65%로 뛰어올랐다. 쿠팡의 2018년 영업손실은 1조970억원으로 집계됐다.

쿠팡은 지난해 전국 12개 지역의 물류센터를 24개로 늘렸다. 또 지난해 2만4000명을 직간접 고용(인건비 9866억원)했다. 이를 통해 쿠팡은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되는 익일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 사업을 성장시켰다.

쿠팡은 또 지난해 로켓배송이 시작된 2014년 5만8000종에 불과했던 로켓배송 셀렉션(상품 품목 수)은 2018년 500만종으로 늘렸다. 대형마트 셀렉션 약 5만종 대비 100배 더 많다.

아울러 쿠팡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국내 최대 유통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애플, 아모레퍼시픽, 레고 등 인기 글로벌 브랜드와 직접 거래해 판매하기 시작했고,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찾는 생필품 구매 채널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특히 가전 및 디지털 제품 판매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가전 및 디지털 제품 카테고리 셀렉션은 전년 대비 8배 늘어난 약 38만종으로 성장했고 매출도 2배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로켓프레시’는 자정까지 주문한 신선식품을 오전 7시 전에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론칭 12주 만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다. 우유와 과일, 아침식사 대용 간편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선식품을 새벽에 배송받을 수 있는 전국 서비스는 쿠팡에서만 가능하다. 

더불어 와우배송을 통해 200만종 이상의 상품을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으로 전달한다. 잠들기 전 자녀가 학교에 가지고 갈 학용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등교 전 받을 수 있고, 저녁 손님 맞이를 위해 필요한 식기를 오전에 주문하면 그날 오후 받을 수 있다.

김범석 대표는 “우리는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해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막대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 이제 쿠팡 고객들은 전국 어디서든 아침 7시까지 신선식품을 배송받고 있다”며 “쿠팡은 앞으로도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하게 될 때까지 고객 감동을 위한 기술과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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