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 베이비페어, 대한민국 육아의 절대고수 모두 모였다
코베 베이비페어, 대한민국 육아의 절대고수 모두 모였다
  • 양세정
  • 승인 2019.04.18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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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케·미마자리 등 프리미엄 유모차 업체 인기
서스펜션 의혹 스토케 올해도 고가 라인 선봬
‘에티튜드‘ 쁘띠엘린은 당초 참여 예정, 가습기 살균제 이슈로 불참
대한민국 대표 육아박람회 ‘제 26회 코베 베이비페어(COBE Baby Fair)‘가 18일 개막했다. 사진=양세정 기자
‘제 26회 코베 베이비페어(COBE Baby Fair)‘가 18일 개막했다. 사진=양세정 기자

[스마트경제] 임신부터 육아까지 모든 육아 용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육아박람회 ‘제 26회 코베 베이비페어(COBE Baby Fair)‘가 18일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코엑스와 메쎄이상 주최로, 코엑스 A홀에서 21일까지 진행된다. 나흘간 열리는 코베에서는 대한민국 모든 예비 및 초보 부모가 다양한 임신·출산·육아 용품을 경험하고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다. 

이번 코베 베이비페어는 ‘육아의 절대고수‘라는 콘셉트로, 신생아부터 어린이를 아우르는 200여 브랜드가 참가했다. 대형 수유실을 비롯해 간이 수유실이 박람회 곳곳에 마련돼 있었고 유모차 대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었다. 

이날 박람회를 찾은 방문객은 각각 이유로 참여했다. 유모차를 보러 왔다는 임산부부터 아내와 함께 육아용품을 둘러보고 있다는 남성까지 이유식, 출산용품까지 종류를 막론하고 방문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폴레드, 리안, 조이, 다이치, 잉글레시나 등 업체가 유아용 카시트와 유모차를 선보였다. 사진=양세정 기자
폴레드, 리안, 조이, 다이치, 잉글레시나 등 업체가 유아용 카시트와 유모차를 선보였다. 사진=양세정 기자

입구에는 폴레드, 리안, 조이, 다이치, 잉글레시나 등 업체가 유아용 카시트와 유모차를 선보였다. 유아용 카시트는 360도 회전형 제품을 대표 라인으로 내세웠고, 유모차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갖춘 프리미엄급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엄마들의 벤츠로 불리는 스토케와 프리미엄 유모차 미마자리도 참가했다. 스토케 대표라인인 익스플로리와 트레일즈는 100만원대, 미마자리는 스토케보다 비싼 200~300만원대지만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토케는 최근 대표 제품인 익스플로리에 서스펜션이 없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서스펜션은 노면의 충격이 차체나 탑승자에게 전달되지 않게 충격을 흡수하는 모든 장치를 뜻한다. 스토케는 해당 제품 서스펜션 탑재 기능으로 홍보했지만, 한 매체에서 해당 제품에 서스펜션 기능은 허위광고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날 스토케 부스에서 판매자에게 서스펜션 기능에 대해 묻자 익스플로리가 아닌 트레일즈 모델에 탑재됐다며 엉뚱하게 설명했다. 한 방문객은 “스토케가 엄마들의 벤츠인 이유는 비싸다는 이유, 딱 하나 뿐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태아보험과 유아용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동양생명과 현대해상 부스. 사진=양세정 기자
태아보험과 유아용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동양생명과 현대해상 부스. 사진=양세정 기자

태아보험과 유아용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동양생명과 현대해상 부스에는 상담받는 부부들로 자리가 꽉 차기도 했다. 프뢰벨, 디즈니월드 잉글리쉬, 웅진씽크빅 등은 유아부터 어린이까지 배울 수 있는 교육 제품을 판매했다. 

의류 제품으로는 유아용 제품으로는 밤부베베 등 ‘밤부‘ 제품이 인기를 끌었고, 산모용 의류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PPSU 소재를 사용한 빨대로 유명한 미미글라스, 프띠아띠 등 젖병 제품 판매기업도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이밖에 국내 대표 기업도 대거 참여했다. 아모레퍼시픽 일리윤은 유아 보습제품을, CJ제일제당은 바이오 식물성 피부유산균을 내세웠다. U+tv는 홈 IoT 상품과 유아용 증강현실(AR)콘텐츠를 선보였다. 

쁘띠엘린은 당초 이번 박람회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18일 부스에서 업체명이 사라져 있었다. 사진=양세정 기자
쁘띠엘린은 당초 이번 박람회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18일 부스에서 업체명이 사라져 있었다. 사진=양세정 기자

한편 쁘띠엘린은 당초 이번 박람회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18일 참가하지 않았다. 쁘띠엘린은 캐나다 주방세제 브랜드 ‘에티튜드‘를 공식수입·판매하는 업체로, 식약처는 17일 해당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CMIT/MIT)이 검출돼 수거·폐기 조치를 알린 바 있다. 

주최 측은 “쁘띠엘린은 참여 예정이었지만, 품질문제 이슈가 발생해 이번 베이비페어에 불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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