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롯데백화점이 오는 19일 소공동 본점 3층에 영업면적 142㎡(43평) 규모의 ‘룰루레몬’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애슬레저 시장 규모는 2010년 5000억원에서 지난해 2조까지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이에 맞춰 지난 2015년 10개 이하였던 애슬레져 브랜드 수를 올해 기준으로 2배 이상 확장했다. 애슬레져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전년 대비해 약 48%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전세계 애슬레져 트렌드를 선도하는 캐나다발 글로벌 브랜드 ‘룰루레몬’을 유치하기 위해 4년간 힘써 왔다.
룰루레몬은 애슬레저계 샤넬로 불리며 현재 미국, 호주, 유럽, 아시아에 걸쳐 전세계 4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롯데백화점 룰루레몬 입점은 영국 ‘헤롯 백화점’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최초다.
롯데백화점의 룰루레몬 매장은 요가, 필라테스, 런닝, 스트레칭, 라이프스타일, 용품 코너로 구성된다. 일반 쇼핑몰보다 장소를 협소하게 운영해야 하는 백화점의 특성을 고려해 룰루레몬의 베스트 셀러 위주로 구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을 기념해 19일부터 백화점 1층 외부 을지로입구역 앞에는 5m 높이의 룰루레몬의 3D 구조물을 설치한다.
19일부터 23일까지는 소공동 본점 1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어 기존에 고객이 갖고 있거나, 이번에 새로 구매한 룰루레몬 티셔츠에 ‘SEOUL’ 로고를 프린트해 세상에 하나뿐인 티셔츠를 직접 만들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밖에 룰루레몬이 자랑하는 다양한 커뮤니티 클래스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입점을 기획한 정세련 롯데백화점 패션부문 바이어는 “4년 간 큰 공을 기울인 ‘룰루레몬’의 롯데백화점 입점을 통해 더 큰 고객 만족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애슬레저 트랜드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컨텐츠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