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트라하, 서비스 하루 만에 불만 폭주… 유저 “믿고 거르다”
넥슨 트라하, 서비스 하루 만에 불만 폭주… 유저 “믿고 거르다”
  • 변동진
  • 승인 2019.04.19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라하 유저 “패치 버전 오류 발생… 끊김 현상 심각”
트라하, 최적화 실패?… 최신 스마트폰도 무용지물
트라하, 양대 마켓서 평점 2점대… 혹평 줄이어
넥슨의 신작 모바일 MMORPG ‘트라하’. /사진=넥슨
넥슨의 신작 모바일 MMORPG ‘트라하’. /사진=넥슨

[스마트경제] 사전예약만 420만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진 넥슨의 신작 모바일게임 ‘트라하’가 18일 정식 출시됐다. 그러나 서비스 하루 만에 오류가 발생해 유저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트라하는 모아이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PC 온라인 수준의 높은 그래픽이 특징이다. 특히 전체 크기가 여의도 면적 16배에 달하는 오픈필드를 바탕으로 무기를 교체하면 직업이 바뀌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했다.

박재민 모바일사업본부장은 “트라하는 MMORPG의 정점이자 진화하는 모바일게임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막상 트라하의 뚜껑을 열어보니 유저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패치 오류’와 ‘과도한 끊김’ 등이다.

삼성전자 최신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10 사용자 고****은 “튜토리얼할 때 엄청 버벅임”이라며 “배터리도 빨리 소모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그라운드로 내렸다가 다시 화면을 켜면 터치가 안 된다”며 “스마트폰 수명 단축시키고 싶으면 ‘트라하’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LG V40 ThinQ 사용자 이****은 “‘패치 버전 오류’가 뜬다”며 “제거하고 다시 켰는데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GB 언제 또 받냐”며 “오전 7시7분 튜토리얼에서 진행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쭌****은 “지금도 패치 버전 오류가 계속 발생한다”며 “서버를 내려서 확실하게 점검 후 열어달라”며 “아무런 공지 없이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유저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K**** “어제 새벽 3시까지 잘 즐기다가 오전에 해보니 패치 버전 오류라고 나온다”며 “재다운만 3번째”라고 말했다. 또 “갤럭시S10 5G인데”라며 “넥슨 일하자. 경쟁작 많다”고 힐난했다.

이밖에 다른 유저들은 “믿으세요. 하지마세요(mari****)”, “내세울게 그래픽밖에 없나. 아바타나 한 번 더 보는 게 좋을 듯(ghg2****)”, “솔직히 사전예약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접속했다가 10분도 안돼서 삭제했다. 끊김 현상 실화냐(pop0***)”, “이 시대에 나온 게임 맞냐? 개발비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트라하 광고 모델)한테 다 주고. 게임하실 분들 배터리 아까우니 하지마세요(jjhh****)” 등의 평을 남겼다.

아울러 트라하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2.2, 2.8의 평점을 기록 중이다. 만점이 5.0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혹평을 받은 셈이다.

 

변동진 기자 bdj@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