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구속 뒤에도 혐의 부인…황하나와 대질 수사 검토
박유천, 구속 뒤에도 혐의 부인…황하나와 대질 수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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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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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사진=엑스포츠뉴스

[스마트경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박유천이 구속 후 첫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박유천을 28일 오후 2시경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박유천이 지난 26일 구속된 후 처음으로 진행된 조사였다.

경찰에 따르면 박유천은 구속이 됐음에도 전반적인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 측은 "사실관계 등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경찰은 박유천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날 오후 5시께 돌려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박유천의 정신적 충격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원활한 조사를 위해 다음에 다시 진술을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오는 29일 박유천을 다시 부를 계획이며 투약 경위와 여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박유천은 올해 초 전 연인인 황하나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직 남은 필로폰이 발견하지 못했다.

남은 필로폰에 대한 여러가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경찰은 여죄 수사과정에서 필요하면 박유천과 황하나를 불러 대질조사를 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다음 주 말께 박유천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박유천이 여전히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 가운데 경찰이 박유천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나 증언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마트경제 뉴스편집팀 smart@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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