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증거인멸 혐의’ 에피스 임직원 2명 구속
삼성바이오 ‘증거인멸 혐의’ 에피스 임직원 2명 구속
  • 김소희
  • 승인 2019.04.2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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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 새 국면…법원 “범죄 혐의 소명”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검찰 수사 탄력받나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 2명이 구속됐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 2명이 구속됐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스마트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임직원 2명이 29일 구속됐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둘러싼 ‘분식회계 논란’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양모 상무와 이모 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염려 등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는 25일 증거인멸, 증거인멸교사, 증거위조 등의 혐의로 양 상무와 이 부장에 대한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양 상무와 이 부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 회계 관련 자료를 삭제한 것은 물론 이를 조작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번 검찰 수사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해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4조500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했다’고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를 비롯해 회계법인 4곳, 삼성물산, 골드만삭스, 한국거래소 등을 압수수색해 증거확보에 나섰다. 또 관련자를 소환조사해 정황도 확보해 왔다.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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