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사분규 탓?…부산 자동차 생산·출하 급락
르노삼성차 노사분규 탓?…부산 자동차 생산·출하 급락
  • 뉴스편집팀
  • 승인 2019.04.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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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남통계청
사진=동남통계청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르노삼성차 노사분규가 장기화하면서 지난달 부산지역 자동차 생산과 출하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동남통계청이 30일 발표한 3월 중 부산지역 산업 동향을 보면 광공업 생산 부문에서 자동차와 기타 운송장비 업종은 전년 대비 각각 26.9%와 12.0% 감소했다.

제품 출하 부문에서도 자동차와 기타 운송장비 업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37.7%와 31.3% 줄었다.

자동차와 기타 운송장비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에서는 대부분 생산과 출하 모두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산업 활동 가운데 소비 동향을 알 수 있는 대형소매점 판매의 경우 대형할인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0.5% 감소했지만, 백화점 매출이 8.6% 늘면서 전체적으로 4.7%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24.5%), 신발·가방(16.1%), 의복(7.7%), 음식료품(1.6%), 화장품(0.5%) 등은 판매가 늘었고 오락·취미·경기용품(-14.2%)은 감소했다.

3월 중 부산지역 건설수주액은 건축(-62.3%)과 토목(-57.8%) 모두 감소하면서 지난해 3월의 1조4천370억원보다 62.3%나 줄어든 5천422억원에 그쳤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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