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 한국 상륙… 내달 3일 서울 성수점 공식 오픈
블루보틀 한국 상륙… 내달 3일 서울 성수점 공식 오픈
  • 양세정
  • 승인 2019.04.30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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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 일본 이어 2번째 해외 시장 진출
블루보틀 철학 반영된 따뜻한 미니멀리즘 인테리어
블루보틀이 5월 3일 국내 1호점으로 블루보틀 성수점을 오픈한다. 사진=블루보틀
블루보틀이 5월 3일 국내 1호점으로 블루보틀 성수점을 오픈한다. 사진=블루보틀

[스마트경제] 블루보틀이 5월 3일 국내 1호점으로 블루보틀 성수점을 오픈한다.

블루보틀커피코리아는 다음달 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국내 1호점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블루보틀 성수점은 로스터리와 바리스타 교육 및 시음회가 진행되는 트레이닝 랩을 마련했다. 곧 삼청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블루보틀 두개 지점을 추가 오픈한다. 

블루보틀은 제임스 프리먼이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창업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다. 클라리넷 연주자였던 자칭 커피광 제임스 프리먼은 17㎡, 약 다섯평의 원예 창고를 빌려 로스팅 공간을 꾸며 직접 로스팅하여 차에 싣고 지인들에게 직접 배송하면서 커피 사업을 시작했다.

맛있는 커피로 전세계를 연결한다는 브랜드 신념을 고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7년이 지난 지금 블루보틀은 60여개 넘는 카페를 미국과 일본의 주요 도시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진출하게 되는 해외 시장으로 블루보틀은 한국 출점이 아시아 시장 진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높은 커피 소비량을 보유하며 커피 애호국으로 꼽힌다. 전세계 프리미엄 생두 구매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커피 스페셜리스트인 큐-그레이더(Q-graders)의 절반 이상이 한국인이다. 

전세계 어느 도시보다 경쟁이 치열한 서울에 1호점을 오픈한 블루보틀은 차별화된 고품질의 커피와 고객 경험 제공을 바탕으로 국내 커피 업계와 소통을 통해 상생의 문화를 이끌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블루보틀은 엄선된 블렌드와 싱글 오리진 드립 커피, 아이스 커피, 에스프레소 음료 등 맛있는 커피를 위한 메뉴를 선보인다. 이밖에 국내 파티시에 메종엠모(Maison MO)와 협업으로 한국에서만 선보이는 페이스트리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 

블루보틀 성수점 런칭을 기념한 서울 토트백, 블루보틀 글라스 머그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카페내 플라워는 김형학 플로리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블루보틀 철학을 전달한다. 

블루보틀 성수점은 ‘서울의 브루클린‘으로 불리는 성수동에 위치해 있다. 사진=블루보틀
블루보틀 성수점은 ‘서울의 브루클린‘으로 불리는 성수동에 위치해 있다. 사진=블루보틀

블루보틀 성수점은 ‘서울의 브루클린‘으로 불리는 성수동에 위치해 있다. 일본 스케마타 아키텍트(Schemata Architects)의 조 나가사카(Jo Nagasaka)가 직접 설계한 매장은 빨간 벽돌로 지어졌다. 자연광을 바탕으로 한 따뜻한 미니멀리즘에 대한 블루보틀의 공간 철학을 반영했다. 

개방형 아트리움은 통유리로 만들어 외부에서도 누구나 블루보틀의 로스터리를 볼 수 있게 설계했다. 방문객은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안락한 느낌을 주는 호두나무 의자와 테이블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카페로 들어서게 된다. 

매장 내부는 친숙하게 인지되는 회색을 기본으로 한 오픈 콘크리트, 부드러운 자연 채광을 위한 유리 천장과 일직선의 조명 구도로 조성됐다. 배경으로 흐르는 잔잔한 음악은 친구나 가족 등과 커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계절감을 살려 자연의 아름다움을 머금은 플라워 디스플레이는 블루보틀만의 정돈된 조화로움을 연출한다. 고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도심 속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브라이언 미한(Bryan Meehan) 블루보틀 CEO는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블루보틀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사랑과 열정에 놀라곤 한다. 블루보틀 미국 및 일본 지점에서도 한국 고객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며 “드디어 가까이에서 블루보틀을 한국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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