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 나루터 같은 공간"...블루보틀,‘원그로브 카페’ 개점
[스마트경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 커피 코리아(이하 블루보틀)는 ‘블루보틀 원그로브 카페’를 정식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신규 카페는 과거 마곡 어촌 지역의 ‘나루터’에서 영감을 받아 ‘머묾과 흐름’의 공간적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마곡 일대는 ‘고고마진(古古麻津) 나루터’가 위치했던 곳으로, 수역과 육지를 연결하며 사람과 물자가 잠시 머물렀다가 다시 흘러가는 교류의 장소였다. 블루보틀은 이러한 공간적 의미에 주목해 나루터가 지닌 ‘머무름과 이동’의 흐름을 카페의 구조와 동선 전반에 확장해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블루보틀 원그로브 카페’는 다양한 동선이 교차하는 대형 업무복합시설인 ‘원그로브’의 중심부에 자리한다.
블루보틀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색감과 재료를 사용해 실내와 실외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간적 연속성을 구현하고, 주변 도시의 흐름이 카페 안으로 부드럽게 스며드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카페 내부의 가구, 집기 등 세부 요소에도 동일한 디자인 철학을 반영했다. 의자는 나루터의 수직 구조와 데크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뼈대 위에 판을 얹는 형태의 견고한 구조로 제작했다.
블루보틀 관계자는 “블루보틀이 추구하는 ‘사려 깊은 환대’는 커피뿐 아니라 게스트가 공간을 경험하는 방식 전반에 반영된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현대적 나루터와 같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스마트경제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