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니의 배신에 소비자 분통…"다른 제품도 검사해 달라"
노니의 배신에 소비자 분통…"다른 제품도 검사해 달라"
  • 김소희
  • 승인 2019.05.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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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통 중인 88개 제품 수거 검사 결과, 22개 제품 금속성 이물 기준 초과
식약처,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 소비자 반품 등 요청
소비자들 "노니분말·환과 동일 과정의 건강식품에 대한 조사 필요" 주장
식약처가 1일 공개한 금속성 이물 기준을 초과한 노니 분말·환 22종/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가 1일 공개한 금속성 이물 기준을 초과한 노니 분말·환 22종/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스마트경제] 노니의 배신에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유통·판매되는 노니 분말·환 제품 22개 제품이 금속성 이물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온라인 등을 통해 유통‧판매되고 있는 노니 분말‧환 제품 총 88개를 수거·검사했다.

그 결과, 22개 제품이 금속성 이물 기준(10㎎/㎏)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식약처는 22개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했다. 또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요청했다.

상황이 이렇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노니 쇳가루 업체’, ‘노니쇳가루’, ‘식약처 노니’ 등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현재 노니를 섭취하는 소비자들의 분통과 불안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새나오고 있다.

누리꾼 youn****는 “건강보조식품이라며 남편이 사줘서 먹었는데 쇳가루였다니 짜증난다. 안전하다고 해서 먹었는데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srhb****는 “어쩐지 노니가루를 먹으면 두통이 오고 혈압이 올랐다. 그래서 안 먹었는데, 정말로 먹으면 안 되는 거였네”라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다른 분말·환 타입의 건강보조식품 등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의견이 빗발쳤다.

jung****는 “분말로 만드는 모든 제품들이 비슷한 위험이 있는 거 아닌가? 노니만 검사하고 끝내는 건가?”라고 주장했다.

only****는 “노니뿐만 아니라 보리새싹 등도 검사해 달라”고 했으며 ppta****는 “노니만 그럴까? 분말로 만들어진 제품 대부분 다 비슷할 것이니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kyk1****는 “모든 건강식품에 대해 검사를 해야 한다. 얼마나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 등 믿을 수 있게 식약처가 수시로 검사해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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