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ED TV, OLED TV 판매량 앞서…8K·라인업 확대 통했다!
[스마트경제] 삼성전자가 QLED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글로벌 TV 시장 왕좌를 지켰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점유율(금액 기준) 29.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28.6%) 대비 0.8%p(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은 QLED TV의 판매량 증가 때문이다.
실제 올해 1분기 QLED TV는 총 91만2000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이 36만70000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1년 만에 2.5배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QLED TV 시장 점유율 98.2%(89만6000대)를 기록, 관련 부문 절대 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33만7000)대 대비 166%나 증가한 수치다.
반면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OLED(올레드) TV 판매 대수는 올 1분기 61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QLED TV는 금액 기준 18억7000만달러의 판매액을 달성해 올레드 TV(13억6500만달러)를 앞섰다. 8K 제품 본격 판매와 라인업 확대 등의 전략이 통한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LED TV의 지속적인 성장은 결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선택해준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분기 전체 TV시장은 수량 기준 약 52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다만 금액 기준으로는 시장 가격 하락으로 약 250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변동진 기자 bdj@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