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D 투자 총 금액 1350억원
[스마트경제]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중국 힐하우스 캐피탈로부터 35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추가 유치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힐하우스 캐피탈은 중국 최대 글로벌 투자 전문 회사로 꼽힌다. 중국에서는 텐센트, 메이투안에 투자한 이력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배달의 민족 운영사 우아한 형제들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투자에 참여한 힐하우스 캐피탈의 데이비드 리는 “매출이 증대하면서 이미 공헌 이익이 발생하고 있으며, 운영 효율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 마켓컬리가 열어갈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이 기대된다”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이번 시리즈D 투자는 지난 4월 1000억원 규모 투자에 이어 추가 투자금 350억원을 더해 총 1350억원으로 마무리됐다.
마켓컬리 측은 투자 금액을 “물류 시스템의 고도화 및 공급망 관리, 안정적인 서비스 퀄리티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인력 확충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출범한 마켓컬리는 전날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아침 7시 전까지 배송해주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업체로, 유통업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57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한편 설립 이후 적자도 이어지고 있다. 마켓컬리 누적 적자는 지난해 기준 약 600억원에 달한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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